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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에 해당하는 글들

  1. 2015.12.31  연말에는 노래 한곡씩 4
  2. 2014.05.16  Rainbow - Kill The King 6
  3. 2013.05.26  문득 생각나는 흥얼거림 11
  4. 2012.12.28  Zombie - The Cranberries 4
  5. 2012.08.13  왜 그럴지 12
  6. 2012.07.29  The last of the Mohicans 12

 

 

원래는 연말이고 하니 좀 부드러운 노래를 올리고 하지만

 

지금 나라 꼬라지를 보니 도저히 그럴 마음이 들지 않는군요.

 

다들 훈훈한(?) 연말 되시길. 내년은 병신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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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곡입니다만 앨범 중 이 곡만은 제목부터 가사부터 한국 독재자들이 싫어할만한 것들 뿐이라

당연하게도 금지곡으로 지정되어 있었습니다. 90년대 중후반부터 다시 수록되었지만.

 

아마 지금도 금지곡으로 지정하고 싶은 년놈들 꽤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민주주의 시대에 왕(?) 따윈 목매달아 찢어 죽여버려야죠.

 

 

 

 

오늘은 락의 제왕 디오의 기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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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버클리도 너무나 아쉽게 단 한장의 앨범만 남기고 신기루처럼 떠나버렸죠.

 

오리지날보다 리메이크가 더 멋진 음악은 정말 정말 드물지만, 이 곡만큼은

 

원작자 레너드 코헨이 인정할 정도로 제프의 버전이 더욱 가슴에 와닿습니다.

 

 

이 즈음이 되면 이렇게 아쉽고 그리운 사람이 이 노래와 함께 생각이 납니다.

 

 

 

다시는 이런 사람이 한국에 나타나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런 사람을 받아들일 가치도 없고 자격도 없는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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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또 하나 낮게 걸렸고

아이들도 서서히 끌려가고 있어

폭력이라는 것이 이런 침묵을 만들어 낸거지

우리가 누굴 오해하고 있는거지

이것봐, 나도 아니고 우리 가족도 아냐

니 머리 속에 있는거야 니 머리 속에서 싸우고 있는거라구

그 탱크하고 폭탄을 가지고,

그 폭탄들 하고 총을 가지고,

네 머리 속에서, 네 머리 속에서 울고 있는거라구.

니 머리 속에서 말야

좀비 좀비 좀비...

니 머리 속엔 니 머리 속엔 뭐가 들어있지

좀비 좀비 좀비..

 

또 다른 어머니의 슬픔이 되풀이되고 있어.

폭력이 이런 침묵을 만들어 낼때는

우리가 뭔갈 잘못하고 있다는 말야

1916년부터 계속된 똑같이 오래된 얘기야

니 머리 속에서 아직도 니 머리 속에서 싸우고 있는거라구

탱크와 폭탄을 가지고

폭탄과 총을 가지고

니 머리 속에서 니 머리 속에서 사람들이 죽어 간다구

니 머리 속에서 말야

좀비 좀비 좀비...

니 머리 속엔 니 머리 속엔 뭐가 들어있지

좀비 좀비 좀비..

 

 

 

 

 

 

백년 가까이 이어진 북아일랜드의 종교갈등에 대한 곡입니다.

사실 파고들어가면 북아일랜드 대립의 근원은 종교가 아닙니다.

지배계급의 권력층을 공고히 다지기 위해 분열의 씨앗으로 이용한 것이죠.

 

세계 어디에서나 잔인한 권력이 존재하는 곳에서는 자연현상처럼 일어나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일으키는) 현상입니다.

부족국가였던 르완다를 강대국이 멋대로 국가라는 틀안에 집어넣은 후 일어난 대학살 사건은 다들 아시겠죠.

100일동안 80만명의 투치족이, 총알이 모자라서 칼로 도륙된 인류 역사의 지울 수 없는 단면입니다.

이렇게, 놀라울 정도로 비슷한 역사는 도처에서 끊임없이 되풀이되고 있군요.

 

알만한 분들은 다 아시겠죠. 왜 이곡을 포스팅하는지...

 

 

힘내서 다시 잔인한 일상으로 돌아와야겠습니다.

블로그 찾아와주시는 분들에게도 힘을 내서 조금씩 구경하러 가야겠네요.

블로그 생활에 강제성은 없지만, 속박이 될 수도 있는 이런 얽매임이

때로는 억지로라도 자신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될 수도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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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들었던 건 국딩 4학년 쯤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요즘과 달라서 그 나이에 영어 배운적도 없던 시절이라서

무슨 뜻인지 눈꼽만큼도 알지 못했지만

 

왜 그렇게 가슴이 아려오던지, 스스로 생각해도 신기할 정도로 눈물이 그렁그렁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위의 레이 찰스 버전이 아니라 오리지널이죠)

 

 

 

선율만으로 그렇게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예술과 창작이 사람의 가장 위대한 재능이라고 생각하게 된 계기였을라나 싶네요.

 

고등학교 3학년 TV 학습시간에 나오던 저 노래를 따라서 흥얼거리니까

저 노래 가사 다 아느냐고 놀라워하던 친구를 보고 제가 뭔가 잘못되었나 생각하기도 했군요.

 

자전거로 달리는 도중엔 주위 신경쓰느라 음악을 듣지 못하지만

그래도 입안에서 웅얼거리고 있으면 음악이 머릿속에서 살아나는걸 느꼈습니다.

삶의 방향이 정해지는거, 한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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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때 엄니와 함께 극장서 관람 후 여러가지로 충격을 먹었던 작품입니다.

멋들어지게 최후의 전투를 펼치는 주인공의 모습을 상상하던 싱그럽던(?) 시절의 제 머리를 크게 강타했었죠.

 

중학생이 되고서야 작품의 맛을 점점 음미하게 되었고

절벽 위에서 원주민 역사의 마지막을 상징하듯 대치한 두 명의 모습(위 영상 7분 50초에 나옵니다)에서

영화라는 매체가 가지는 현실의 힘을 실감했을 때의 느낌은, 어찌보면 두려움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을 것 같군요.

 

엄니도 아마 기억하지 못하시겠지만, 관람후 열이 나서 며칠 뻗기도 했습니다. 그게 지혜열이라는 걸까요.

그 나이에도 이걸 극장에서 볼 수 있었던 시절이었고,  그 나이의 저한테는 그만큼 큰 충격이기도 했습니다.

 

200년 전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기록가능한 인류 역사이래 가장 큰 학살극이 벌어졌던 미국 대륙의 현실을 구슬프게 그려냅니다.

서구인들이 들어오기 전의 원주민 인구는 최소로 잡아도 5천만명, 이것이 1900년대 들어서 25만명으로까지 줄어들었죠.

전체 인구의 99.5% 을 몰살시킨 서구 이주민들에게 옥수수 재배법을 가르쳐 굶주림에서 구해준 이들이 아메리칸 원주민들이었습니다.

'Thanksgiving Day' 의 원래 의미가 이것이었다는 사실을 안다면, 가끔 머리가 멍해지기도 합니다.

 

각설하고, 이 작품을 평생 제 머리에 각인시킨 중요한 요소로 트래버 존스가 작곡한 OST 를 빼놓을 수 없죠.

남아공 출신 지휘자 겸 작곡가인 트래버 존스는, 큰 히트작의 OST 를 맡은 적은 별로 없지만

일단 이 작품의 음악만큼은 영화사에 영원히 남을 명곡으로 이어질 것임에 틀림없을겁니다.

매니악하게 파고들자면, 존 부어맨의 잔혹한 영상미가 뇌리에 남는 엑스칼리버(Excalibur, 1981)의 음악도 이분이 담당했습니다.

 

당시 CD라는 매체가 혜성처럼 등장하던 시기라서, CD생활 초기에 구입했던 소중한 앨범이기도 합니다.

앨범 전체가 버릴것없는 알짜배기이니, 망설임없이 추천할 수 있는 녀석.

 

 

 

여담으로 이 작품의 감독은, 먼 훗날에야 알게 됐지만 콜래트럴과 히트 등으로 제가 아주 좋아하는 마이클 만이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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