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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700'에 해당하는 글들

  1. 2008.08.28  안녕히, 나의 α700 2
  2. 2008.08.27  관악산 4
  3. 2008.08.26  새끼고양이 튼튼이 수술했다고 합니다. 4
  4. 2008.08.21  내일 새끼고양이 튼튼이 떠나보냅니다. 4
  5. 2008.08.19  늑대와 향신료 호로 피규어 2
  6. 2008.08.18  동경여행기 12편 - 우에노 공원(上野公園)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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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히, 나의 α700
안녕히, 나의 24-70ZA
안녕히, 나의 세로그립

그런데, 이걸 찍은 녀석은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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갔다온지 좀 됐지만, 바빠서 업로드도 못하고 정신없다가 이제 올리게 되는군요.

사하라사막 마라톤 참가 희망자분들과 함께 가볍게 몸이나 풀면서 정보를 나누기 위해 관악산으로 향했습니다.
관악산은 자기 앞마당 놀이터나 마찬가지인 MDS 2회연속 참가자 대영님이 함께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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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고 난 다음 날이어서 그런지 물도 시원시원하고 날씨도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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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는 정말 땀으로 약수터 하나 차려도 될 만큼 줄줄 흘렸습니다.
A700에 세로그립 + 24-70ZA 렌즈까지 합체한 카메라를 한 손에 쥐고 올랐으니 말이죠. ㅡㅡ;
등에는 물통과 음식이 든 베낭, 이건 별것 아니지만 손에 2kg 짜리 카메라를 쥐고 오르니 완전 근육 트레이닝이 따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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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거대 DSLR 들고 올라가는 첫 산행이라,
그리고 앞으로의 여행에 거대 DSLR 의 무게를 어떻게 이겨낼 것인가에 대해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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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쉬면서 김밥도 먹었습니다. 저는 체질상 땀은 무지하게 흘려도 등산은 그리 힘들어하지 않는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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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이 저 정도로 보이면 얼마 안 남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사실은 이때부터가 급경사라서 가장 힘든 구간이라는 걸 경험상 알고 있죠.
일행분들이 제가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걱정하시던데, 사실 힘들진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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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많긴 했지만 시야도 넓고 정상에 거대 카메라 들고 올라온 보람은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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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저 바위를 퍽유바위라 불러야 겠군요. 제 상상력은 사우스파크 극장판만큼이나 건전합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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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앞바다까지 보이네요. 중앙의 저 불쑥 솟은 건물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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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 옆에 핀 꽃도 찍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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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길엔 뭣때문인진 몰라도 짜부가 된 이름모를 새도 볼 수 있었습니다. 조금 혐오사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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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시원해서 다들 물장난을 치셨는데, 전 카메라를 손에 쥐고 있어서 물 근처에도 못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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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살면서 등산을 거의 못갔는데, 어릴적엔 산이 집에서 도보로 20분 거리에 있었던 터라
매주 한번꼴로 산을 누비고 다니던 기억이 납니다. 한국의 산은 정말 좋아요.
관악산 :: 2008. 8. 27. 17:56 Photo 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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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까페 운영자님께 메일이 왔습니다. 입원중인 튼튼이가 오늘 식도 열공 허니아 수술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식도 열공 허니아는 횡경막이 늘어나서 그 공간으로 위가 들어오는 병으로
그 때문에 폐가 압박을 받아 호흡이 힘들어지고, 소화가 힘들어지는 선천성 질환입니다.
흉추를 다친 것과는 별개로 진행되던 질환이라.. 이녀석 참 다사다난하군요.

입원후에는 밥도 안먹고 풀이 죽은 모습이었다고 하니, 집에서 편안히 놀다가 병원 케이지 안에 갇히는 거라서 상상이 갑니다.

수술 후 마취는 잘 풀려서 깨어났다고 하는데, 왠지 제가 뭔가 잘못해 준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군요.

출국하기 전에 병원에 가서 튼튼이 얼굴이나 한번 보고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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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다른 분께 탁묘하는건 취소하고 다시 병원에 입원시키기로 했습니다.
의사분께서는 선천적인 장애라서 어쩔 수 없는거라고 하시지만
괜히 제가 잘못 돌본 게 아닌가 해서 마음이 무겁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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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아픈 내색 안하는 고양이다 보니 잘 먹고 잘 노는 모습에 흐뭇했는데
부디 건강한 모습으로 잘 지내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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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서의 마지막 밤을 편안히 보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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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향신료라는 작품은 하세쿠라 이스나(支倉凍砂)라는 일본 작가의 라이트노벨입니다.
인기가 있어서 애니메이션으로도 발매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라이트 노벨 광신도인 제 친구가 재미있다고 추천하는 책인데, 불행히도 졸업후 책 볼 시간이 전혀 없어서
손도 대지 못했군요. 사실 원래 라이트노벨 계열은 읽어본적이 없습니다. 읽을책이 너무 많아서 좀처럼 손이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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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작품에 대해선 아는게 전혀 없지만 이게 주인공 호로. (왠지 호로색히, 호롤롤로라고 읽고싶어지는건 어째서일까요..)
제목처럼 늑대라는데, 아무리봐도 여우로밖에 안보이는군요.

서점에서 표지 일러스트를 보고 마음에 들었는데, 몇달 전 웹서핑하다가 피규어가 잘 나온거 보고 그냥 질러버렸습니다.

원작도 캐릭터도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피규어 구입한건 이번이 처음이군요.
물론 그 당시엔 인랑의 프로텍트 기어 구입한 터라 피규어에 대한 관심이 좀 높았던 이유도 있지만.

아무튼, 언제 주문했는지도 잊어먹고 있었는데, 일본 다녀오니 떡하니 소포가 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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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잘 표현한 것 같아서 만족 만족.
아마 이 작품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더욱 감회가 새롭겠지만, 전 불행히도 작품에 대해선 전혀 모르는 관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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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와 귀가 있다고 해서 다 늑대는 아닌것 같은데.. 아무리봐도 여우.. ㅡㅡ;

이걸 기회로 원작 소설을 한번 접해볼까도 생각중이지만, 라이트노벨은 권수가 많아서 가뜩이나 부족한 시간에 읽기가 힘들어서..

그러고보니 아직 꿈꾸는 책들의 도시 2권도 덜읽었는데..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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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말로는 애니메이션 판과 소설판의 캐릭터 모습이 상당히 다르다던데, 얼핏 보니 전 소설판이 훨씬 낫더군요.
둥글둥글하게 생긴 푸근한 모습과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구입했는데, 애니메이션 판은 좀 날카로운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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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피규어 구입자들을  변태로 만들어 버리는 치마 속 샷입니다만.. ㅡㅡ;
뭐 무난하게 속바지 입고 있군요. 그런데 저런 안보이는 곳까지 세밀하게 만들어 놓다니 참 꼼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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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지고 있는 피규어들은 몇달 전에 주문했던 거라 더 이상은 들여올게 없지만
이런 잘 만들어진 것들을 보고 있으면 다른 거 또 괜찮은거 없다 두리번거리고 싶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이것이 바로 지름신을 영접하는 순서겠죠. 하지만 다행히도 집에 붙어있을 시간이 없으니 퇴치는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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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영입한 칼짜이스 24-70ZA 렌즈의 위력도 실감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정말 단렌즈급의 선예도가 후덜덜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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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일본에서의 마지막 아침이 밝았습니다.
무더워서 혼나긴 했지만 날씨하나는 좋았는데, 운좋게도 오늘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더군요.
아침에 머리 단장중이신 어머니의 초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의도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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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사왔던 빵과 우유, 과일로 아침식사를 대신했습니다. 사진은 재밌게 보여서 구입했던 물만쥬.
정말 물처럼 물컹물컹하고 탱글탱글해서 가지고 노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맛도 물맛이더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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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에 나리타 공항행 전철을 타야 했기 때문에 어디 둘러보러 갈 만한 시간은 없었습니다.
오타쿠들의 성지 아키하바라는 가 볼만한 여유가 있었지만 부모님과 함께 거기 간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하죠. ㅡㅡ;

그래서 아침 먹고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한 뒤, 잠시 짐을 맡기고 호텔 앞의 요도바시 카메라를 둘러봤습니다.
매장 안은 카메라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그냥 슬쩍 둘러만 보고 왔네요.

니콘의 D3 와 D700 도 전시되어 있던 터라 재미있게 만져보고 왔습니다.

그러고나서 다시 호텔 뒤편에 위치한 우에노 공원으로.. 엎어지면 코닿을 곳이라 여기밖에는 갈곳이 없네요.
8월 1일날 갔을 때와는 달리 오늘은 연꽃이 많이 피었더군요. 한번 더 와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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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물인지 씻는물인지 항상 헷갈려하는 관광객들이 많다는 신사 앞.
저거 손씻는 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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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않던 비둘기. 옆의 음료수가 먹고 싶었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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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깜짝 할 새에 시간은 가고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쇼핑을 전혀 하지 않은 부모님은 형수 가족분들한테  선물사려고 면세점으로.
그런데 여기도 아키하바라가 있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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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시선을 끌었던 건 5년 전에 구입할까 말까 한참을 망설였던 재즈밴드 오디오. 정확한 명칭은 기억이 안나는데
음악이 플레이되면 인형 밑의 스피커에서 각각의 파트가 연주됩니다. 캐릭터도 추가할 수 있구요.
살짝살짝 인형들이 음악과 함께 움직이는 모습이 매력적이죠.

가격이 어째 면세점인데도 한국에서 수입하는것 보다 더 비싼데다, 이 기계 고질적인 문제인, 스피커 성능이 형편없다는 점 때문에 이번에도 패스.

이로서 부모님 모시고 간 최초의 동경 여행이 끝났군요.
시간과 여유가 있다면 좀 더 편하게 안내를 해 드리고 싶었는데, 정작 강군 아버님이 열심히 해주시는 바람에
저는 그냥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버렸습니다. ^^; 덕분에 부모님도 한결 편하게 관광하셨네요.

앞으로 언제 기회가 있을지 모르지만, 다음엔 좀 더 준비 잘해서 멋진 경험을 선물해 드리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