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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에 해당하는 글들

  1. 2008.05.27  어젯밤 경찰의 폭력진압 동영상 3
  2. 2008.05.25  2MB 탄핵 거리행진 다녀왔습니다.. 7
  3. 2008.05.12  국회 홈페이지에서 2MB 탄핵 신청하고 오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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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군요, 미국서 올때 이것들 좀 사다 줘요.  (2) 2008.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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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시위는 시작했던 첫날에 다녀왔었는데,
한동안 참고 있다가 어제 새벽에 일어난 사건을 듣고 밤새 한 잠도 못잔 후 오늘 점심때 달려나왔습니다.
2시에 마로니에 공원에서 모여서 청계천 골뱅이 조각까지 거리행진을 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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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30분 가량 분위기를 띄우는 연설과 퍼포먼스가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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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히 준비해 오신 분들이 많더군요. 카메라만 달랑 들고나와서 미안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이미 한국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지만, 할 수 있는 데 까지는 힘을 써 보고 나가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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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함성과 함께 서서히 도로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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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의 기본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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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커스텀 아이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재미있는 문구를 많이 넣어오셨더군요.
초상권 문제와 함께, 쥐새끼한테 꼬투리 잡히지 않기 위해서 대부분 뒷모습만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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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빈곤' '다마' '뷁' 티셔츠는 있는데, 저런 거 좀 많이 나오면 있는대로 사 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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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참가할 땐 저도 좋은 문구 하나 떠올려 봐야겠습니다. (추천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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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쥐새끼 악아리를 벌리고 확 쳐넣어 줬으면 좋겠군요. (나 잡아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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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 정도는 애교로 봐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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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진은 앞뒤 거리와 차량 소통을 생각해서 천천히 걸었고, 중간중간 신호대기로 많이 멈췄습니다.
전경들은 초반엔 철저하게 차선 보호 하더니 후반엔 그냥 없어져 버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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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국민을 뭘로 보는건지.. 하긴 자기같은 말종도 뽑아주는 사람이 있다는데 얼마나 기고만장할까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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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행진엔 가족단위로 오신 분도 많았습니다.
평범한 체력의 기준을 알 수는 없지만, 5월 말 한낮에 구호를 외치며 아스팔트길을 걷는 것은
여성분들이나 어린이들에겐 결코 쉬운 일만은 아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아이가 입고 있는 셔츠의 글씨도 '나는 찍지 '않았''니다' 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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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방송으로 보입니다. 오마이뉴스였다면 아마 표시가 있었겠죠? 나레이션과 인터뷰를 위해 분주하게 뛰어다니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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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여러 방송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보통 아이와 함께 온 부모님들이나,
큰 현수막을 든 어린 여학생들에게 자주 접근하는 듯 했습니다.
저는 시뻘건 'No WAR' 버프에 선글라스 끼고 카메라를 든체 걷고 있어서 그런지 아무도 말을 안걸더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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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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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분 혹시 저를 찍고 있었던 건지도. 제 사진은 초상권따위 상관할 필요 없으니 마구 퍼나르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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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진 끝까지 분주하게 이동하시면서 사진을 찍으시던 할아버님의 모습입니다.
중간에 어린 여학생들이 힘들어하자 격려의 말씀도 건네주시던 멋진 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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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아무래도 이런 행진이 쉽지만은 아닌 모양이었습니다.
더워하는 아이들에게 플랫카드로 바람을 불어주는 여성 참가자분도 많았습니다. (그냥 걷기만 한 제가 민망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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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동하셔서 참가자들을 묵묵히 격려하시고 다시 앞으로 뛰어나가시던 분입니다. 멋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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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뭔 일이 있는지 전경들이 열심히 달려가곤 했습니다.
말단 전경이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만은, 그걸 마음좋게 지켜볼 만한 성인군자만 모인 집회도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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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를 타던 아이도 힘겨워 합니다. 훗날 나이가 들었을 때 이 자신을 보여주며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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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넘치는 셔츠를 입은 분. 저도 찾아볼까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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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서 행진하는 사람들을 찍고 있었습니다. 제가 꿈에 그리던 D3 따위는 여기선 장난감처럼 눈에 치일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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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걷고 나자 잠시 휴식시간을 갖겠다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들에 앉아서 연신 힘겨워하는 사람들을 보니
이런 날씨에서의 행진은 일반인에겐 꽤나 힘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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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에 구호를 외쳐가며 저런 옷까지 입고 나선 여성분들이 존경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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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특징이라고 해도 될 만한 깜짝상인이 여기서도 나타났습니다.
휴식을 취하고 있으니 금새 나타나서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군요. 인기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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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도중 청계천 쪽을 보니 뭔가 굉장한 대비가 이루어지는 듯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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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휴식 후 다시 목적지를 향해 출발합니다. 멋진 망토~ 준비없이 몸만 나온 제가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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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워하던 아이도 아이스크림 덕택에 다시 힘이 나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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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에서도 이런 모습은 놓치기 아쉬웠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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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지가 다가오자 많은 분들이 길가에서 응원해주셨습니다. 자동차 타고 가시던 분들도 구호에 맞춰 경적을 울려주시고.
가끔 나이드신 분들이 '이제 얼마나 됐다고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냐!' 고 참가자들한테 고함을 지르기도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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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멈춰서서 현수막을 보이며 구호를 외치는 여학생들 모습을 보니
이 나라에 아직까지는 희망이 남아 있는건가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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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서 기획한 당나귀 버스인가 뭔가인데, 저녀석으로서는 참 신기한 광경이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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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목표지점인 골뱅이 조각이 보입니다. 약 2시간 정도의 행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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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소리를 높이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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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것도 잊은 채 함께 모인 힘으로 더욱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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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쬐는 햇볕 덕에 쉽지만은 않았을 행진은 끝나고 사람들은 골뱅이 앞에 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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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간 이어진 함성은 절규에 가까웠습니다. 맺힌게 많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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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뱅이 앞쪽에 사람들이 모이길래 가 봤더니 강기갑 의원이 삼보일배를 하는 중이었습니다.
사진사와 집회 참가자들이 강기갑씨 쪽으로 몰려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경찰이 사람들을 밀어내며 길을 봉쇄해 버리더군요.
지정된 장소 이외의 가두행진을 하려 한다는 판단에 길을 봉쇄해 버린 것 같았습니다.

이 때 사진찍고 있던 사람들과 강기갑씨 따라가던 몇 학생들이 옆건물 벽으로 밀려 짜부러 졌고
열받은 참가자들과 경찰간에 밀고 당기기가 1분여간 벌어졌습니다.
저도 사진찍고 있어서 벽에 내동댕이 쳐졌는데, 간신히 참고 뒤로 빠져나왔습니다.
짜부러진 여학생은 어떻게 그러실 수가 있냐면서 울고, 좀 거칠게 놀던 어르신들은
온갖 욕지거리를 하며 전경들에게 손가락질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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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들 고함소리가 적으니까 '야 이 XX 새X들아! 목소리 안 내!?' 라고 뒤이어 재잘거리니
뜻모를 괴성을 지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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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들 방패 뒤에서 계속 카메라 찍던 인간 말종놈이 있어서  다시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갔습니다.

다행히도 덜 흥분한 참가자들 덕에 열기는 가라앉았고 뒤에서 유유자적하던 윗대갈들과
집회 참가자들 사이에 꽉 끼여서 숨을 헐떡거리는 최전방 어린 전경들을 위해
집회자들이 몇 미터 정도 물러나면서, 전경들도 몸을 추스르고 숨을 제대로 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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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들은 단지 '아이~ XX 저것들 때문에 힘들어 죽겠네'라는 잡생각만 안하면 욕은 안하마.
그런 빌어먹을 생각을 하면서 사람들을 막아서고 있는 거라면 너네들은 쥐새끼 끄나풀이라고 욕먹어도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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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짜부된 것 때문에 분노를 주체하기가 힘들어 간신히 참고 광화문 뒷편으로 빠져나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나오자 마자 집회 행렬이 그쪽으로 나오려고 했는지, 순식간에 대기중인 전경들이 와르르 달려가더군요.
그리고나서 바로 철창 버스가 좌르륵 도착하더니 저 도로를 완전히 봉쇄해 버립니다.
시위대보다 전경이 더 많아 보이는게 과장된 소문은 아니더군요.
그야말로 70~80년대의 재림을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제가 오늘 짜부된 것 처럼 쥐새끼도 내 손으로 꽉 쥐어짜 버렸으면 좋겠더군요.
(나 잡아갈려? 방패 전경들 뒤에 숨어서 캠코더로 시민들 찍고 있던 저열한 색희야)
탄핵소추 신청은 여기서 -> 대한민국 국회

참여광장 -> 국회민원 -> 민원신청 에다가 제출해야 한다.

비회원이라도 실명인증후 글 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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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더라도 이 나라에서 합법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보고 떠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