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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최대의 시련(?)이라는 결혼식 무사히 마친 친구 강군이 오늘 다시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오갈때는 항상 혼자였지만 이제 둘이서 떠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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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때는 카메라 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다가 순서 되자마자 색소폰 들고 연주하러 달리고 해서
두 가지 모두 만족할만한 성과는 이루지 못한 것 같지만. ㅡㅡ;

개인적인 사정으로 결혼이란거 하는 사람들이 참 용감하고 무모하다고 생각해오고 있는 터라
지금도 마음이 조마조마하면서 부디 별탈없이 행복한 결혼생활이 되기를 굳세게 바라 마지않고 있습니다.

생면부지의 이국땅에서 정착하려면 마눌님도 이만저만 고생이 아니겠지만
학업때문에 거의 미친듯이 공부하느라 정신없는 강군도 잘 이해해 줬으면 좋겠네요.

오늘 공항에 배웅하러 갈 예정이었는데
사진 정리하고 선물줄거 챙기고 해서 새벽 4시에 잠드는 바람에
6시 반에 맞춰둔 알람을 전혀 못 듣고 8시가 넘어서야 깨고 말았습니다. T_T
이미 가도 늦은 시간이라 어쩔 수 없이 문자만 보내고 선물을 우편으로 보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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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본능이 현대 물질사회에 맞물려 이루어지는 약간 멜랑꼴리하면서도 무심한듯 시크한 세태를 풍자한 심도깊은 만화책을
진지한 표정으로 감상중인 강군. (뻥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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