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기능대회 때문에 서울에 올라가시는 어머니 따라 올라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역 앞의 아웃백에서 점심 먹었습니다.
제 기억으로 아웃백에서 밥 먹는건 9년만이군요.
이곳 스테이크는 레벨로 본다면 맥도날드같은 패스트푸드 수준밖에 되지 않았던 기억때문에 거의 가지 않았더랩니다.
엄니는 화이트소스 스파게티. 적당히 덜 짜고 고소한 맛을 잘 살린 편이었습니다. 버섯이 생각했던것 보다 좀 적게 들어간 듯한 느낌.
전 폭립. 이 폭립이란 것도 예전에 미국서 맛있게 먹고 난 뒤에, 한국에서 학을 뗀 경험이 있어서 정말 오랜만에 입에 넣어봅니다.
고기는 부들부들한게 괜찮았고, 생각보다 양이 훨씬 많아서 좀 놀랐네요. (밑에 조그만거 하나 더 들었더군요)
볶음밥도 후추 향이 적당히 나는게 먹을만 했습니다. 다 먹으면 칼로리가 무시무시하겠네요.
제가 변한건지 아웃백이 변한건지 (아님 스테이크는 여전히 그모냥 그꼴이려나...) 몰라도 강산이 거의 리모델링할 세월이 지나 찾아간 그곳은
가격이 조금 후덜덜한 것을 제외하면 의외로 먹을만 한 곳이 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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