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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17  동경여행기 11편 - 긴자(銀座)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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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키지 수산시장에서 배를 든든하게 채운 일행은 여지껏 일본의 고전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다시 말하면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곳만 두루두루 돌아봤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번엔 그렇지 않은 곳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긴자는 말할 것도 없이 일본 최대의 번화가입니다. 예전 에도시대의 은화 주조소였던 터라 긴자(銀座)란 이름이 붙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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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의 간판 백화점이라고도 불리는 마츠야 긴자입니다. 미츠코시(三越) 백화점과 함께 긴자를 대표하는 건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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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보통은 백화점 명품관에 들어앉아 있을 명품 브랜드들이 대부분 각각의 건물에 들어서 있습니다.

긴자에 없는 명품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전 세계의 명품이란 명품은 다 모여있더군요.
요즘엔 두바이에 명성을 빼앗긴지 오래되었다지만, 버블시대 긴자의 모습은 환락의 극치를 보여줬더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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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에는 음식점과 유흥주점도 상당히 많습니다. 잘못 들어갔다간 피볼 정도로 비싼 곳도 있구요.
손에 돈이 넘치고, 부모님이 옆에 안계셨다면 긴자의 마담과 함께 세상사는 이야기를 할 수도 있었지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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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눈에는 긴자에서 가장 눈에 들어오는 곳이 장난감 박물관에 전시된 스타워즈 레고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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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나 동네 북인 스톰트루퍼와는 달리 클론트루퍼들은 한 실력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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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2에 나오는 전투기 표현도 압권이더군요. 폐점시간대라 안에 들어가진 못했지만 자칫하면 지갑에 손이 갈 뻔 했습니다. ㅡㅡ;

어머니께서는 그냥 휘황찬란한 브랜드의 향연을 보고 즐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신듯 합니다.
아버지께서는 자꾸 음식점에 들어가서 술 한잔 하시려고 하던데, 우에노에 가서 먹는게 싸다고 간신히 말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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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일 동경은 정말 제 평생 가장 무더웠던 하루였습니다. 사하라 사막보다 더 더웠던 것 같네요.
숙소에 돌아와서 옷을 벗으니 깜딱이야. ㅡㅡ;
저 몰골로 하루종일 돌아다녔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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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결정이 뭔 용문신처럼 새겨져 있군요. 카메라를 매고 있었던 오른쪽은 깨끗한게 묘합니다.

이제 짧았던 동경여행도 마무리를 지어야 할 때가 되었네요. 내일은 나리타에 1시까지는 도착해야 하는 관계로
딱히 멀리 구경하러 나가긴 힘들듯 합니다.
4일간의 강행군으로 체력도 바닥날 대로 바닥났고 해서 내일은 잠도 푹 자고 먹을것도 많이 먹고 우에노 공원이나 한바퀴 둘러보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