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일본에서의 마지막 아침이 밝았습니다.
무더워서 혼나긴 했지만 날씨하나는 좋았는데, 운좋게도 오늘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더군요.
아침에 머리 단장중이신 어머니의 초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의도된 컷.
어제 저녁에 사왔던 빵과 우유, 과일로 아침식사를 대신했습니다. 사진은 재밌게 보여서 구입했던 물만쥬.
정말 물처럼 물컹물컹하고 탱글탱글해서 가지고 노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맛도 물맛이더군요. ㅡㅡ;
12시에 나리타 공항행 전철을 타야 했기 때문에 어디 둘러보러 갈 만한 시간은 없었습니다.
오타쿠들의 성지 아키하바라는 가 볼만한 여유가 있었지만 부모님과 함께 거기 간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하죠. ㅡㅡ;
그래서 아침 먹고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한 뒤, 잠시 짐을 맡기고 호텔 앞의 요도바시 카메라를 둘러봤습니다.
매장 안은 카메라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그냥 슬쩍 둘러만 보고 왔네요.
니콘의 D3 와 D700 도 전시되어 있던 터라 재미있게 만져보고 왔습니다.
그러고나서 다시 호텔 뒤편에 위치한 우에노 공원으로.. 엎어지면 코닿을 곳이라 여기밖에는 갈곳이 없네요.
8월 1일날 갔을 때와는 달리 오늘은 연꽃이 많이 피었더군요. 한번 더 와서 다행입니다.
먹는물인지 씻는물인지 항상 헷갈려하는 관광객들이 많다는 신사 앞.
저거 손씻는 물이에요.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않던 비둘기. 옆의 음료수가 먹고 싶었던 걸까요.
눈깜짝 할 새에 시간은 가고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쇼핑을 전혀 하지 않은 부모님은 형수 가족분들한테 선물사려고 면세점으로.
그런데 여기도 아키하바라가 있네.. ㅡㅡ;
제 시선을 끌었던 건 5년 전에 구입할까 말까 한참을 망설였던 재즈밴드 오디오. 정확한 명칭은 기억이 안나는데
음악이 플레이되면 인형 밑의 스피커에서 각각의 파트가 연주됩니다. 캐릭터도 추가할 수 있구요.
살짝살짝 인형들이 음악과 함께 움직이는 모습이 매력적이죠.
가격이 어째 면세점인데도 한국에서 수입하는것 보다 더 비싼데다, 이 기계 고질적인 문제인, 스피커 성능이 형편없다는 점 때문에 이번에도 패스.
이로서 부모님 모시고 간 최초의 동경 여행이 끝났군요.
시간과 여유가 있다면 좀 더 편하게 안내를 해 드리고 싶었는데, 정작 강군 아버님이 열심히 해주시는 바람에
저는 그냥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버렸습니다. ^^; 덕분에 부모님도 한결 편하게 관광하셨네요.
앞으로 언제 기회가 있을지 모르지만, 다음엔 좀 더 준비 잘해서 멋진 경험을 선물해 드리고 싶군요.
무더워서 혼나긴 했지만 날씨하나는 좋았는데, 운좋게도 오늘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더군요.
아침에 머리 단장중이신 어머니의 초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의도된 컷.
어제 저녁에 사왔던 빵과 우유, 과일로 아침식사를 대신했습니다. 사진은 재밌게 보여서 구입했던 물만쥬.
정말 물처럼 물컹물컹하고 탱글탱글해서 가지고 노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맛도 물맛이더군요. ㅡㅡ;
12시에 나리타 공항행 전철을 타야 했기 때문에 어디 둘러보러 갈 만한 시간은 없었습니다.
오타쿠들의 성지 아키하바라는 가 볼만한 여유가 있었지만 부모님과 함께 거기 간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하죠. ㅡㅡ;
그래서 아침 먹고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한 뒤, 잠시 짐을 맡기고 호텔 앞의 요도바시 카메라를 둘러봤습니다.
매장 안은 카메라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그냥 슬쩍 둘러만 보고 왔네요.
니콘의 D3 와 D700 도 전시되어 있던 터라 재미있게 만져보고 왔습니다.
그러고나서 다시 호텔 뒤편에 위치한 우에노 공원으로.. 엎어지면 코닿을 곳이라 여기밖에는 갈곳이 없네요.
8월 1일날 갔을 때와는 달리 오늘은 연꽃이 많이 피었더군요. 한번 더 와서 다행입니다.
먹는물인지 씻는물인지 항상 헷갈려하는 관광객들이 많다는 신사 앞.
저거 손씻는 물이에요.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않던 비둘기. 옆의 음료수가 먹고 싶었던 걸까요.
눈깜짝 할 새에 시간은 가고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쇼핑을 전혀 하지 않은 부모님은 형수 가족분들한테 선물사려고 면세점으로.
그런데 여기도 아키하바라가 있네.. ㅡㅡ;
제 시선을 끌었던 건 5년 전에 구입할까 말까 한참을 망설였던 재즈밴드 오디오. 정확한 명칭은 기억이 안나는데
음악이 플레이되면 인형 밑의 스피커에서 각각의 파트가 연주됩니다. 캐릭터도 추가할 수 있구요.
살짝살짝 인형들이 음악과 함께 움직이는 모습이 매력적이죠.
가격이 어째 면세점인데도 한국에서 수입하는것 보다 더 비싼데다, 이 기계 고질적인 문제인, 스피커 성능이 형편없다는 점 때문에 이번에도 패스.
이로서 부모님 모시고 간 최초의 동경 여행이 끝났군요.
시간과 여유가 있다면 좀 더 편하게 안내를 해 드리고 싶었는데, 정작 강군 아버님이 열심히 해주시는 바람에
저는 그냥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버렸습니다. ^^; 덕분에 부모님도 한결 편하게 관광하셨네요.
앞으로 언제 기회가 있을지 모르지만, 다음엔 좀 더 준비 잘해서 멋진 경험을 선물해 드리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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