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걸렸습니다.
열이 심하게 나는건 아닌데, 콧물이 계속 나와서 풀어내고 풀어내다 보니 코가 마비되어 냄새를 못맡네요.
목도 갈갈하게 아프고 열도 드러누울 정도는 아니지만 슬금슬금 나는게 참 미묘합니다.
혼자 살때 가장 서글픈게 아픈 거라는데, 정말 이거보다 좀 더 아파서 일어나지도 못할 상황이라면
그 말도 이해가 되는군요.
하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그게 독신의 비애라면 그만큼의 즐거움도 얻고 있다는 뜻이니 참아야죠.
아플때 서글프고 안아플때 홀가분한게 나아요. 저 같은 성격은.
그런 고로 자기 전에 음악이나 한번 때리고 갑니다.
영화 콜레트럴(Collateral) OST에서 매우 마음에 들어 접하게 된 Klazz Brothers & Cuba Percussion입니다.
OST의 Air 도 멋지지만 'Classic Meets Cuba' 앨범의 Air 도 굉장히 좋아합니다.
쿠바는 제 여행 목표지 중 하나이기도 하죠.
홀가분하게 감기가 떨어져 버리길 기대하면서 잠자리로 슬금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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