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치미 까페에서 자주 뵙는 같은 대학 학생 한 분의 부모님이 블루베리 농장을 경영하고 계시다고 하더군요.
저희 집은 블루베리를 많이 먹는 편이라 잘 됐다 싶어 시험삼아 8kg 정도 주문을 해 봤습니다.
사실 바로 전에 엄니 지인이라는 분한테 블루베리를 사 먹어 봤는데 완전 개판이었기에
제품이 도착하기 전까지는 좀 불안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 지인이라는 사람은 엄청난 재력가인데도 배송된 블루베리는 거의 찌그레기만 모아 놓은 레벨이라서.
심지어 꼭지에 줄기도 따지 않고 그냥 넣어놨었죠.
다행히도 이번에 받은 블루베리는 알도 튼실하고 향기도 좋고 최상급이라 할 만 합니다.
올해는 농사가 그리 잘 된 편이 아니라고 하는데도 이 정도면 올해 구할 수 있는 최고 상품이라 볼 수 있겠네요.
신나게 집어먹고 며칠 뒤에 3kg 더 주문했습니다. 그냥 먹기도 하고 얼려놨다가 얼음과 꿀을 넣어 샤베트로 만들어 먹기도 하고 난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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