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와 향신료라는 작품은 하세쿠라 이스나(支倉凍砂)라는 일본 작가의 라이트노벨입니다.
인기가 있어서 애니메이션으로도 발매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라이트 노벨 광신도인 제 친구가 재미있다고 추천하는 책인데, 불행히도 졸업후 책 볼 시간이 전혀 없어서
손도 대지 못했군요. 사실 원래 라이트노벨 계열은 읽어본적이 없습니다. 읽을책이 너무 많아서 좀처럼 손이 안가네요.
제목처럼 늑대라는데, 아무리봐도 여우로밖에 안보이는군요.
서점에서 표지 일러스트를 보고 마음에 들었는데, 몇달 전 웹서핑하다가 피규어가 잘 나온거 보고 그냥 질러버렸습니다.
원작도 캐릭터도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피규어 구입한건 이번이 처음이군요.
물론 그 당시엔 인랑의 프로텍트 기어 구입한 터라 피규어에 대한 관심이 좀 높았던 이유도 있지만.
아무튼, 언제 주문했는지도 잊어먹고 있었는데, 일본 다녀오니 떡하니 소포가 와 있었습니다.
원작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잘 표현한 것 같아서 만족 만족.
아마 이 작품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더욱 감회가 새롭겠지만, 전 불행히도 작품에 대해선 전혀 모르는 관계로..
꼬리와 귀가 있다고 해서 다 늑대는 아닌것 같은데.. 아무리봐도 여우.. ㅡㅡ;
이걸 기회로 원작 소설을 한번 접해볼까도 생각중이지만, 라이트노벨은 권수가 많아서 가뜩이나 부족한 시간에 읽기가 힘들어서..
그러고보니 아직 꿈꾸는 책들의 도시 2권도 덜읽었는데.. T_T
친구 말로는 애니메이션 판과 소설판의 캐릭터 모습이 상당히 다르다던데, 얼핏 보니 전 소설판이 훨씬 낫더군요.
둥글둥글하게 생긴 푸근한 모습과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구입했는데, 애니메이션 판은 좀 날카로운 느낌이.
기본적으로 피규어 구입자들을 변태로 만들어 버리는 치마 속 샷입니다만.. ㅡㅡ;
뭐 무난하게 속바지 입고 있군요. 그런데 저런 안보이는 곳까지 세밀하게 만들어 놓다니 참 꼼꼼합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피규어들은 몇달 전에 주문했던 거라 더 이상은 들여올게 없지만
이런 잘 만들어진 것들을 보고 있으면 다른 거 또 괜찮은거 없다 두리번거리고 싶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이것이 바로 지름신을 영접하는 순서겠죠. 하지만 다행히도 집에 붙어있을 시간이 없으니 퇴치는 쉽습니다.
새로 영입한 칼짜이스 24-70ZA 렌즈의 위력도 실감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정말 단렌즈급의 선예도가 후덜덜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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