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보면 다 죽어가던 녀석이라고는 생각지 않을 레드 페페.
예전부터 날씨좋고 환경 좋을때 뭔가 자꾸 삐쭉삐쭉 솟아나왔다가 후두둑 떨어지는걸 보고
얘가 어디 아픈가 싶기도 하고, 화분이 너무 작아서 더 크려다가 좌절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했는데 말입니다.


사실은 삐죽삐죽 솟아나오던 이게 레드 페페의 꽃이랍니다.
형님이 어제 정보를 듣고 왔네요.

꽃이니 피고 나면 지는게 당연했던 것.
전 어디 아픈 줄 알았는데 실은 마음껏 꽃을 피우고 있었던 것 뿐이네요.

옆의 화려한 산세베리아 꽃에 정신을 팔려서 이녀석 건 제대로 찍어주지도 못했습니다.
한시름 놓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