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동화인형전


제가 동화를 읽어본지가 워낙 오래되서리...
어른들을 위한 동화는 자주 접하지만


그래도 이게 성냥팔이 소녀라는건 알겠습니다.
이건 동화라고 하기엔 너무 과격하지만.


제가 어쩌면 부스 이름을 잘못 알고 있을수도 있습니다. ㅡㅡ;
이런 동화는 듣도보도 못했는데 말이죠.


동화... 동화...
빨강머리 앤?


이건 뭔지 짐작이 갑니다.
이 사진만으로는 감이 안잡히시겠지만


이렇게 찍어놓으면 뭔지 다들 아시시라 생각.


미녀는 그렇다치고 야수가 너무 멋지게 나온게 아닌지?
저 정도 야수라면 그냥 미남으로 변하지 않아도 별 관계없을 것 같은데요.


어릴적 꽤나 진지하게 빠져들었던 오즈의 마법사.
마지막 보스가 어떤 녀석인지 참 기대했었는데, 사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낚였다는 생각이 든 작품일런지도...


춘향전?


고양이의 보은 (믿지 마시길...)


찰리와 초콜릿공장 (본 포스팅은 철저하게 주인장의 내면세계에서 작업이 이루어집니다)


미녀삼총사 (이젠 될대로 되라지...)


은혜갚은 고양이 (뭥미?)


텍사스 전기톱 살인사...



??????


마지막에 정신없이 돌아다녔더니 부스 이름 찍어놓는걸 깜빡했습니다.
이것도 동화틱하긴 하네요. 눈의 여왕쯤?


기품있는 옷과 다양한 악세사리가 금발머리와 어울리는 인형이네요.


아주 작은 인형. 도자기류인듯.


뱅글뱅글 돌아가서 셔터 찬스 잡기가 쉽지 않았던 인형입니다.


이 인형도 마찬가지. 재료의 차이인지 부드럽고 깔끔한 느낌을 주네요.


모나리자


미술사 전체를 통틀어서 참으로 다양한 논란거리를 만들어내고 있는 모나리자.
이곳 부스에서는 모나리자를 다양한 방법으로 해석한 인형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제작자분들의 정신세계를 탐구해 볼 수 있는 재미있는 기회이기도 했죠.


참 덕스러운 모나리자.


참 앙증맞은 모나리자.


참 쉬르리얼리즘적인 모나리자.


참 고양이적인 모나리자.


참 여자사람같은 모나리자(?)


참 할말이 없는 모나리자.


참 어린 모나리자.


참 아메바적인 모나리자.


빼도박도 못하는 프레디 머큐리자.



이걸로 인형전시회의 긴 여정이 끝났군요.
마지막으로 재미있는 인형 사진을 올릴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어차피 한국에 있다면 올해도 인형전시회 가 보겠지만
좀 더 고민을 하고 좀 더 노력을 해서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