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월의 조카.


작년 10월의 조카.


올해의 조카.

거참 아기들 크는 속도는 강아지나 고양이나 사람이나 별반 차이가 없네요.

처음엔 좀 울더니 금새 익숙해졌는지 친척들하고 잘 어울립니다.


이땐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는 나이죠.
요즘처럼 저장매체가 발달한 시기에, 다 크고나서 동영상이라도 보여주면 본인은 어떻게 생각할지.


말도 잘 알아듣고 따라하기도 잘하더군요.
딴 사람들한테는 잘도 웃는데 제가 다가가면 흠칫흠칫 놀라는게 참... ㅡㅡ;


형님과 대작.


먹는것도 가리는게 없습니다. 새큼한 과일도 OK.


술 대신에 패트병 뚜껑을 마시는 조카.


형님과의 대작 2.


표정이 참...
쓴걸 먹였나보네요.


이제 웃기도 잘 웃는군요. 어릴땐 수틀리면 울고 봤는데...


'이젠 대작하기도 귀찮으니 자네가 알아서 들게'라는 표정으로 뒷짐까지 지는 조카.
커서 한 주당 하겠네요.


큰할아버지한테 앵겨도 울지 않는 녀석이
왜 제가 손뻗으면 흠칫거리는거냐.


형님하고는 이런 장난도 칩니다.
제가 어린애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걸 본능적으로 눈치채고 있는 건가?
아님 그냥 단순이 덩치가 크고 눈매가 무서워서 그런걸지도...


전용 식탁.
온갖 제사음식에 생전복까지 맛있게 받아먹더군요.


판초~


내년엔 이제 알아보지도 못할 만큼 크겠죠.
한 20년쯤 후에 이 사진 보여주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