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정말 허벌나게 더웠습니다. 최고기온 35도에 습도까지... ㅡㅡ;

해변가로 떠밀려온 해파리처럼 늘어져 있다가 엄니께서 부추전(이라 쓰기싫어서 다음부터는 정구지 찌지미)을 만들어 주셨서 원기보충을...


양파와 고추가 좀 매웠지만 식초와 참기름을 삼빡하게 넣은 간장에 찍어먹으니 입맛을 되찾아 줍니다.
사실 이렇게 더워도 입맛은 사라지지 않아서 그게 더 걱정이군요. ㅡㅡ;

시중에서 판매하는 밀가루나 부침가루를 신뢰하지 않는 엄니라서
저희 집의 찌지미는 언제나 90%가 야채고, 부침 반죽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낮에 뻗어있을 때 우연히 창문에 매달려 있던 매미를 봤네요.
올 여름 처음으로 보는 녀석입니다. (무시무시한 중국매미는 그 전에도 본 적이 있긴 합니다)

저녁에 소나기가 쏟아져서 어디로 가 버렸을지...

암튼 오늘 대구는 정말로 더웠습니다. 처음으로 집안에서 에어콘을 가동시킨 날이기도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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