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경고하고
또 한번 경고합니다.
호러영화에 내성이 없는 분은 이번 포스팅 스킵하시길.
음, 이렇게 정색할 필요는 없는데...
그래도 요즘 워낙 새심장이 많으니. ㅡㅡ;
경고 끝났으니 사진 올라갑니다~
오케?
이것이 무엇일까요.
엄니께서 떡보의 하루라는 떡집의 떡을 받아오셨습니다.
개별포장된 비닐을 벗기고 따뜻하게 드신다고 전자렌지에 넣고 3분을 돌리셨네요.
엄니께서는 예순이 넘어 올해 처음으로 전자렌지란 걸 써 보십니다.
그리고 탄생한 신종 생물체!
백설기나 술떡 등의 떡은 3분 뎁혀도 이렇게 되지 않지만
이 떡은 뭔가 성분이 그것들하고는 다른지 이렇게 녹아버리는군요.
개인적으로 그닥 좋아하는 떡은 아닙니다.
그건 그렇고... 이 장면을 보니 문득 국민학교때 저에게 유쾌한 한때를 선사해 줬던 영화가 생각이 나더군요.
번개같이 뇌리에 스치던 그 영화~
이거 꽤 재미있습니다. 1958년 오리지날의 리메이크작이기도 하구요.
쇼생크 탈출의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이 각본을 맡아서 그런지 SF 호러영화의 걸작이라 칭할 만하죠.
국내 VHS 는 삭제 투성이였지만 원본은 좀 잔인합니다.
아무튼 저한테 추억의 한때를 기억나게 해 줘서 고마운 떡이었습니다.
근데 엄니께서는 잘 드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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