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학중인 절친한 친구 강군의 어머니께서 개인전을 여셨다길래 어머니와 함께 찾아갔습니다.

서울에서 대구까지 왔다는 수고는 둘째치고, 하필이면 열이 40도까지 올라간 상황이라 몸이 조금 힘들었습니다. ㅡㅡ;

그래도 강군이 미국가서 없는 동안에 저라도 대신 가서 축하해 드려야 했기에 해열제 단단히 먹고 찾아갔습니다.

대다수가 작년에 그리신 작품인데, 역시 재능은 타고나는가 봅니다. 부모님 모두 미술에 재능이 있다보니 강군도 예술에 끼가 있죠.

어머니께서도 꽃을 좋아하셔서 즐겁게 감상하셨습니다.

저는 미적감각이란게 별로 없는데다 해열제로 몽롱한 상황이어서...

저 개울가 위의 조그만 다리가 소문으로만 듣던 황천교인가 싶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죽은자를 실어보낸다는 그?

이 그림 처음보고 대구의 앞산! 이라는 느낌이 팍 들었는데, 강군 어머니께 물어보니 정말 앞산 그린거 맞다네요.

늦은 나이에도 본인의 꿈을 향해 전진하시는 모습은 제가 목표로 하는 삶이기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