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일본여행때 고양이에 둘러싸인 모습이 귀여워 보여서 눈독들이고 있었던 녀석입니다.
얼떨결에 주문해버렸군요. 이제 피규어는 안모으기로 생각했는데... T_T


리틀 버스터즈라는 19금 게임의 나츠메 린(棗 鈴)이란 캐릭터인데, 전 모르는 게임이라...
젊었을때는 몇몇 19금 게임 번역팀에서도 활동하고 했었는데, 정작 게임엔 관심이 없어진지 오래네요. ㅡㅡ;
그래서 이 캐릭터 역시 뭐하는 사람인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야구와 고양이를 좋아하는 학생인듯.

 이 일러스트를 충실히 재현한 피규어입니다.
일본 게마가라는 게임샵에서 통신판매로만 판매한 사실상의 한정판이라
구하기도 힘들고 가격도 높고 해서 고민했습니다만...

원래 피규어 보는거 좋아하긴 하는데, 고양이에 둘러싸인 모습을 보니 한눈에 필이 와서 구매를.... T_T


일러스트와 거의 흡사하다고 해도 될 정도로 퀄리티가 높군요.
제가 가지고 있는 몇 안되는 피규어 중에서도 가장 고가의 녀석이니 완성도는 두말 할것 없습니다.
제 손가락 마디만한 고양이들도 세밀하게 잘 표현되어 있네요.


자세히 보시면 발치에 세마리, 어깨 위에 한마리, 배트 위에 한마리 해서 총 5마리의 고양이가 있습니다.
나츠메 린이라는 캐릭터도 충분히 귀엽긴 합니다만, 아마 고양이가 저렇게 배치되지 않았다면 구매하지 않았을 듯. ㅡㅡ;

원래는 위의 일러스트처럼 야구모자도 씌울 수 있는데, 귀찮아서 그냥 놔뒀습니다.


이미 질러버린거 어쩔 수 없는 노릇이고, 한동안 열심히 보면서 즐거워하는 수 밖에 없을 듯.

그나저나, 미소녀 + 야구배트 + 고양이의 조합은 은근히 매력이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