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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06  꽤 실력있는 떡집 '빚은' 20

동네 근처에 꽤나 깔끔하게 차려놓은 떡집이 생겼습니다. '빚은' 이라는 제목의 떡집이더군요.
엄니께서 떡을 아주아주 좋아하시기 때문에 벼르고 있다가 기회가 생겨서 좀 사왔습니다.
점심을 먹은 뒤라서 + 가격이 좀 센 편이라 많이는 안사고 그냥 자주 먹는 몇가지만 사 왔네요.

파리바게뜨나 던킨 같은데서 사용할 수 있는 해피포인트 카드 가맹점이라 비싼 가격덕에 적립 좀 했습니다.


이런 떡은 색소를 쓰거나 너무 달게 만드는 곳이 가끔 있는데
과연 이곳은 결코 저렴하지 않은 가격만큼 떡의 품질은 상당히 수준급이더군요.
과도하게 달지 않고 은은할 정도로 간(?)도 잘 맞췄고, 씹히는 맛도 아주 쫀득쫀득합니다.
속에는 잣 등이 꼼꼼하게 박혀있어서 풍미를 더해주네요.
오래 놔두지 않는다는 한에서, 단순한 떡 체인점의 떡 치고는 A급이라 할만합니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라는 '설기' 시리즈입니다.
저건 초코설기. 안에 진짜 초코도 듬뿍듬뿍 박혀있네요. 폭신폭신하고 쫄깃한 식감이 잘 살아있습니다.
보통 설기떡은 잘못 만들면 물을 쓰게 만들 정도로 퍼석한 경우가 있는데, 상당히 만족스럽더군요.

굉장히 종류가 많기도 하고, 위의 다양한 데코레이션 덕에 보는 재미도 있어서 젊은층에게 충분히 어필할 만한 녀석이네요.


꽤나 고급 떡집을 표방한 곳인지, 가격이 무시못할 수준이지만 (위의 설기떡은 한개 1300원이던가?)
가격만큼 품질을 만족시키는 몇 안되는 떡집이었습니다.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떡을 팔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하나하나 천천히 시식해봐야겠군요. 해피포인트 꽤나 듬직하게 쌓일듯. ㅡㅡ;

맛있는 떡과 차 한잔이면 세상은 파라다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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