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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9.24  날씨좋으니 이것저것 찍고 봅니다 24

날씨는 좋고 밖에 나가긴 싫고 해서
이것저것 렌즈 바꿔끼면서 집 안 사진이나 찍고 있습니다.
죽어버린 다육이를 대신해서 쑥쑥 잘커주고 있는 녀석.

제가 없는 동안에 꽃도 피웠다는군요. 사진에 흔적이 보입니다.


쫓아냈던 비둘기 가족은 여전히 이곳이 자기 집이라는 듯이 찾아오는군요.
이젠 아주 편안하게 걸터앉았습니다. ㅡㅡ;


이제 새끼가 많이 컸는지 어미한테 밥 달라고 아무리 보채도
어미는 피할 뿐 먹이를 토해 주지 않더군요.

빨리 좀 떠나가라...

조만간 락스로 박박 청소하면 냄새때문에라도 안오겠죠.


스트로보를 이용해 집에서 잘 숙성중인 벨벳 피규어도 한장 찍어줍니다.
앵글을 좀 낮춰 찍어서 그런지 조금 아슬아슬하네요.
그래도 뭐 이정도면 건전하겠죠.


엄니께서 꽃을 잔뜩 받아오셨습니다.
햇빛 드는 창가에 모두 가져다놓을 공간이 없어서 이녀석들만 특혜를 보고 있네요.


시드는 것이 꽃의 숙명이라지만 오래오래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침에 물 줬더니 물방울이 예쁘게 맺혔군요.
날씨도 좋고 이럴때 많이 찍어줘야죠.


여전히 좋은 하늘입니다.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나날이겠네요.
근데 창문은 생각보다 햇빛을 많이 흡수하기 때문에 식물들에겐 좀 부족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고보니 렌즈도 하나 업어왔습니다.
프로마스터 100mm 마크로 렌즈라는 아주아주 희귀한 렌즈인데...
예전 비비타라는 이름으로 납품하던 코시나 사의 OEM 렌즈입니다.
제 50mm 단렌즈보다도 가벼운 통짜 플라스틱 렌즈로, 저렴함이 팍팍 느껴지지만 성능은 좋네요.


마크로 렌즈는 촛점거리가 아주 짧은 접사용 렌즈입니다.
촛점 잡는게 오지게 느리지만 화질도 좋고 피규어 찍기는 그만이죠.


이건 접사라 할 수준도 아닙니다만... 싸구려 렌즈임에도 마크로는 역시 선예도가 좋군요.


제 엄지손가락 만한 미니 피규어도 이만큼 들이대서 찍을 수 있습니다.
물론 심도가 아주 얕아지기 때문에 조리개를 많이 조여야 하고, 그러면 제대로 된 조명도 필요하죠.
전 그런거 없이 그냥 햇빛만 의지해서 찍습니다. 귀차니즘에 대적할 자는 없습니다.

에고, 이 녀석 로우앵글로 찍었더니... ㅡㅡ;


접사렌즈는 피규어나 꽃 가지고 놀때 좋기 때문에 앞으로 한번 더 힘을 내볼까 합니다.
뜯지 않은 피규어 하나 뜯어서 이리저리 찍어봐야겠네요.

10월까지 이런 날씨가 유지되어주면 참으로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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