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have been a witness, and these pictures are my testimony.
The events I have recorded should not be forgotten and must not be repeated."
맨날 허망한 사진만 찍고 있는 나지만
맨날 건성으로만 들어왔던 사진의 본질은 조금씩 알 것 같다.
구도, 노출, 측광 모두 중요하지만
결국 사진은 자기가 말하고 싶은 것을 표현하는 물건이라는 점.
아직 장난감을 만지는 기분으로 조물거리고 있는 카메라지만
찍다보면 정말로 자주 느낀다. 내가 뭘 찍고 있는건지 모른다는 사실을.
이 한장의 사진으로 그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부가 설명이 필요없어졌다. (이 사진을 찍은 사람은 CNN의 데이비드 턴리)
이 세상이 여전히 지옥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사는, 혹은 애써 잊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James가 하고 싶은 말이 이 사진집 'INFERNO'에 담겨 있다.
페이지를 펼치고 한 번만에 모든 사진을 다 보지 못하고 책장을 덮었다. 이 책을 한꺼번에 볼 만큼 내 심장은 강하지 않은 듯.
James의 사진에 귀를 기울이던 기울이지 않던 그의 사진은 현재진행형이다. 이게 현실이고 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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