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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2.14  오늘이 뭔 날인가? 16

 

네 알고는 있습니다. 네...

 

애초에 바깥활동 자체를 거의 하지 않는 지금 상황이라서 뭐 하나 받아먹을 건덕지라는건 없습니다. 

그래서 작년 크리스마스날 가족중 누군가가 누군가에게서 받은 초콜릿을 한번 올려볼 뿐.

나름 4색이나 들어간 초콜릿이라서, 산타의 턱수염과 얼굴, 트리의 나무부분과 위의 빨간 별까지

구분을 지어 세삼하게 뜯어먹으면서 맛이 좀 다른가 연구해 본 기억이 나는군요.

 

사실 자전거 여행때 오키나와 한바퀴 돌고 다시 나하로 돌아와서 좀 쉬어야지 싶어 비즈니스 호텔에 숙박하니

때마침 발렌타인데이라 프론트에서 초콜릿을 하나 주더군요. 깜짝선물이라서 즐거웠던 기억은 납니다.

 

 

좋은 지혜를 하나 습득했죠. 자전거 여행중 발렌타인 데이가 들어있다면 비지니스 호텔에 묵을 것.

 

아, 물론 커플끼리 자전거 여행하는 분들에게는 해당사항이 없는 지혜로군요. 매일 텐트를 같이 쓰니까 쩝...

 

농담이 아니고, 진짜로 그렇게 일본일주하는 자전거 커플이 있었어요.

나무조각에다가 서예로 원하는 글씨나 이름 새겨주고, 조약돌이나 나무로 기념품 만들어 팔아가며 여행하는 멋진 사람들이었습니다.

남녀 둘이서 6개월간 여행중이라는 말에 질투같은건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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