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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이'에 해당하는 글들

  1. 2008.08.26  새끼고양이 튼튼이 수술했다고 합니다. 4
  2. 2008.08.17  새끼고양이 튼튼이의 우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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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까페 운영자님께 메일이 왔습니다. 입원중인 튼튼이가 오늘 식도 열공 허니아 수술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식도 열공 허니아는 횡경막이 늘어나서 그 공간으로 위가 들어오는 병으로
그 때문에 폐가 압박을 받아 호흡이 힘들어지고, 소화가 힘들어지는 선천성 질환입니다.
흉추를 다친 것과는 별개로 진행되던 질환이라.. 이녀석 참 다사다난하군요.

입원후에는 밥도 안먹고 풀이 죽은 모습이었다고 하니, 집에서 편안히 놀다가 병원 케이지 안에 갇히는 거라서 상상이 갑니다.

수술 후 마취는 잘 풀려서 깨어났다고 하는데, 왠지 제가 뭔가 잘못해 준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군요.

출국하기 전에 병원에 가서 튼튼이 얼굴이나 한번 보고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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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다리를 사용하지 못하는 튼튼이는 밥을 먹는게 꽤나 힘이 듭니다.
원래같으면 뒷다리가 들려서 고개를 숙여야 하는데 그게 안되니 목을 무리하게 구부려서 밥을 먹죠.

그래서 사진찍을때 말고는 제가 그릇을 살짝 들어서 먹기 편하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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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튼튼이가 입원해있던 병원에 가서 상태를 점검하고 왔는데요..
케이지 안에 갖혀서 덜컹거리는 택시를 타니 날 잡아 죽이라고 아주 발악을 하며 소리를 지릅니다.
올때는 결국 케이지 안에서 똥을 질펀하게 싸버리는 바람에 택시 기사분께 참 미안했네요. (거스름돈 안받았습니다)

돌아오자마자 케이지 청소하고 뒷다리에 묻은 똥 씻어내는데, 가뜩이나 스트레스 받았던 튼튼이는 아주 하늘이 무너져라 통곡을 해대는군요.

발톱으로 제 어깨를 잡고 끄는바람에 조금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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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에 떠는 튼튼이의 눈매 '이눔 시키 두고보자' (농담입니다. 사진은 병원가기 전 찍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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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했는지 밥 좀 먹고 내리 잠만 잡니다.
오늘 수고했으니 푹 쉬어요. 원래 먹고 자고 싸는일 밖에 안하는 튼튼씨.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