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형수님이 서울에 올라오신 이유는 루나틱 관람을 위해서.
전 한국식 뮤지컬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대부분의 한국 코미디 영화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인데, 인위적인 감정 폭발을 유도하는 형식은 싫어합니다.
그래도 간만에 보는 생공연이라 기대감은 높았죠. 연기자분들 수준이 보통이 아니었습니다.
후반부의 이벤트에는 약 1분 정도 속았습니다. 이몸을 1분이나 속이다니 대단하십니다. ㅡㅡ;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연극이 끝난 후 눈발이 펑펑 날리는 홍대 근처를 뒤집고 다니면서 라멘으로 유명한 하카다분코를 가려했지만.
홍대 가본지가 어언 5~6년은 된 터라.. 그냥 1시간동안 눈이나 하염없이 맞다가 그냥 아무 라멘집이나 들어갔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돈코츠 라멘 전문점이라 메뉴는 전부 돈코츠뿐. 저는 쇼유 돈코츠.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형수님은 그냥 돈코츠.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형님은 매운돈코츠 시켰습니다.
이번 일본 여행때도 하루에 한번은 꼭 라멘을 빼먹지 않았던 열혈 라멘 애호가인 저를 만족시키기는 쉽지 않지만.
그럭저럭 먹을만 한 라멘이었습니다. 면발의 퀄리티가 가장 불만이었지만, 인스턴트의 한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혼이기도 하고, 날씨도 추워서 그런지 비쩍 마른 형님이 자꾸 뭔가 먹을걸 요구해서 크리스피 도넛으로.
형님은 공짜로 주는 도넛 + 초코도넛 2개를 시켜 혼자서 3개를 먹고도 좀 더먹고 싶다면서 추가 주문을 요구.
하지만 저와 형수님의 강력한 반발에 못이겨 그냥 자리를 뜨고 말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뭐, 맛은 있는데.. 패스트푸드 중에서 먹을때 가장 걱정되는게 이 크리스피 도넛이더군요.
유전자가 거부하나.. ㅡㅡ;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장난치는거 찍다가 아주 걸작품도 나왔었는데.. 형수님의 요청에 의해 삭제했습니다.
워낙 대단한 작품이라 형수님 그 후에 직접 카메라 검사까지 해서 삭제된 것을 확인했을 정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 입장에서는 이틀간 밥값이 굳었던 좋은 주말이었습니다.

'Photo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빨래가 잘 마르는구나..  (2) 2008.12.18
등따숩고 배부르니..  (8) 2008.12.12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 다녀왔습니다.  (6) 2008.12.08
이건 저주다..  (12) 2008.11.28
3배 빠른 작꾸님..  (4) 2008.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