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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일은 엄니 생신입니다.
홋카이도 여행기도 올려야 되고 사하라 사막 마라톤 이야기도 끝내야 하지만
대구 집 똥컴의 포토샵이 말을 안들어서 보정이 안되는고로. ㅡㅡ;
일단은 서울서 보정 다 하고 가져온 홋카이도 사진부터 올려야 겠네요.
그러기전에 이번 여행의 시초가 된 엄니 생신날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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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다이어트해서 살을 죽죽 빼고 있을 때라 저녁먹는게 아까웠지만
엄니 생신에 안먹을수도 없고 해서 가족들이 자주 가는 오리구이집에 갔습니다.

숯붗을 사이에 두고 저렇게 꼬치에 꿴 오리고기를 집어넣고 빙글빙글 돌려 구워먹는 방식이죠. (자동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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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구워진 고기는 저렇게 옆쪽 빈칸에 올려놓고 먹습니다. 숯불의 온도때문에 저기서도 그럭저럭 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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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고기는 셀레늄이 많이 들었다느니 다른 고기보다 몸에 좋다느니 하는데
그냥 닭의 사촌이니 그 정도의 영양은 있겠지 하고 먹습니다. 애초에 적당히 먹으면 보약이요, 많이 먹으면 독약이 음식이란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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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와선 케이크와 함께 보이차를... 특이한 조합이긴 해도 우리 가족들에겐 일단 모였다 하면 보이차가 기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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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스러운 날이라 본가의 쌀벌레들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군요.
그대로 짓이겨 버려서 좀 미안하기도 했습니다만. (이거 복상사란 걸까요)
훗날 엄니께서 무자비하게 소탕작전을 펼친 덕에 60마리는 넘어보이던 쌀벌레 떼들도 거진 자취를 감춰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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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취한 아버지가 노래를 부르라는둥 뭐라뭐라 하셨는데, 전 그냥 사진찍는걸 핑계로.
형수님 오시고 나서 남녀비율이 그나마 좀 나아진 편이라 예전보다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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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니께서 누군가에게 받았다는 신비한 파스. ㅡㅡ;
뜯어보니 파스도 아니고 그냥 테이프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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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시면 오른쪽에 '건강소원겅취' 라고 되어있습니다.
아마 오타때문에 효험이 없는듯.

이것도 머피의 법칙인지 꼭 열심히 살빼고 있을때 본가로 내려가는 시츄에이션이 자주 발생하는데
어차피 여행가면 배터지게 먹어야 하니 다이어트 계획은 잠시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T_T
1주일에 4kg씩 빼는 강행군을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되니 인생은 무상이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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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니 생신 :: 2009. 8. 19. 23:25 Photo Di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