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까페의 문을 열고 들어갈 때부터
까페의 문을 열고 나갈 때까지
찰나의 시간을 제외하곤 계속 문앞에서 바깥만 하염없이 바라보던 녀석.
손님들의 귀여움을 한 몸에 받은 새끼고양이한테는 관심도 없고...
사람이 오던말던 눈길도 주지 않고 그저 바깥만 주구창창...
저 틈새로 집어넣은 두 손은 저 녀석의 갈망인가.
문득 이녀석 모습이 나하고 닮았다는 생각도 든다.
요놈도 등따숩고 배부른 까페에 만족하지 못하고 고생길이 훤한 바깥을 동경하는 것이겠지.
네 몫까지 열심히 세상을 보고 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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