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여러가지로 나약한 성격이라 여관이나 호텔에도 종종 들어가면서
어떻게보면 호사스럽게 여행중입니다.

그래도 12kg 빠지는걸 보면 확실히 덥긴 덥나보네요.

도쿄 -> 나고야 -> 도쿄 -> 후쿠시마 -> 센다이 -> 하치노헤 -> 삿포로 -> 왓카나이 -> 아바시리 까지 왔습니다.

내일 모레쯤엔 홋카이도서 가장 보고싶었던 시레토코 반도를 둘러보게 되겠군요.


어찌어찌하다 NHK 방송에도 잠시 얼굴을 보이게 될것 같네요.

하루 80km 정도밖에 달리지 않는데도 생각보다는 페이스가 빨라서
이상태를 유지하면 오키나와까지 일주 끝내도 6~7개월이면 가능할 듯.
홋카이도에서 농촌 아르바이트좀 하려고 했는데 워낙 불경기에, 구제역 파동까지 겹쳐서
1~2개월간의 바이트는 잘 받아주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시레토코는 숙박비가 비싸다고 해서 그 전 도시인 아바시리에서 푹 쉬고 빨래하고 컴터 빌려서 사용중입니다.

홋카이도는 역시 좋은 곳이라, 여기 끝나고 다시 내려가면 자전거 여행이 심심해지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그럼 이제부터 좀 더 빡빡한 생활을 해야겠습니다.
보정할 방법도 없어서 그냥 날 사진을 올리는게 좀 아쉽네요.

아마 여행 끝날때까지 더 이상 글 올릴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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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신고 :: 2010. 7. 19. 22:16 현실도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