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하는 도중에도 흔쾌히 고개를 끄덕여 줬다.

2분 남짓한 시간의 연주가 끝나자 카메라를 어깨에 매고 박수를 쳐 줬다.

서모 개그맨을 닮은 아저씨는 멋적게 웃었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능숙하게 아리랑을 불어 주었다.

선율이 굉장히 아름다운 곡이라 예전부터 좋아했다고 한다.

밤중에 공원에서 악기 연주하는거 정말 멋지네요.

고맙습니다. 그런데 중앙 공원에서는 시끄럽다고 쫒겨나는 바람에 이곳에 왔어요.

특이하게 생긴 악기네요.

직접 만들었어요. 한국에도 비슷한 악기가 있더군요. 이름은 잘 모르겠는데.

저도 색소폰을 불긴 하는데 자전거 여행하는 도중이라 갖고 오질 못했네요.

저는 시코쿠에서 출장 왔는데, 혼자 출장 올때는 꼭 이녀석을 가지고 오죠.

좋은 추억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08년 홋카이도 삿포로 TV탑 앞의 벤치에서 - 'よこち' 라는 이름의 회사원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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