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엄니한테 고기 먹고싶다고 했다가 까였습니다.
사랑니 뺀 놈이 첫날부터 뭔 고기냐고.
의사분은 뜨거운것만 아니면 아무거나 먹어도 된다고 하셨는데...
그런데 막상 생각해보니 잇몸 살짝 움직여도 아프고, 침에서는 피가 고여 나오는데
고기라니 그것도 좀 황당하긴 하군요.
이빨은 참 소중한 것이었습니다.
다음주 쯤 되면 무엇이든 씹어발길 수 있겠죠.
왠지 뽑혀버린 사랑니만큼 마음이 쓸쓸해지는 것 같네요.
(죽만 먹으니 입이 심심한 것 뿐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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