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은 바람도 세고 쌀쌀합니다만
문명의 이기 창문이 있으니 집안은 그저 따땃하군요.
아침부터 키보드 좀 두들기다가 홀린듯 카메라 들고 집안을 둘러봅니다.
저게 홍시인지 감인지 모르겠는데... 정상적인 방법으로 먹기는 틀려먹지 않았을려나.
요즘 좀 고양이 결핍증이라는 병에 걸려 마음이 고생중입니다.
집 뒤쪽 폐건물에 새끼고냉이 5마리가 살고 있는걸 보고 나서부터인가요.
어미가 없는듯 해서... 만약 정말 어미가 없다면 5마리 모두 올해를 넘기기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먹이라도 좀 들고 가봐야 할까 싶은데, 그런 행동을 증오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참 심란할 따름이네요.
엄니께서 며칠전 학교서 받아온 꽃다발은 다행히 그럭저럭 오래 버티고 있네요.
뿌리를 내리지 못한 이런 애들은 왠지 집에 놔둬도 좀 불쌍하게 보여서 좋아하지 않는데.
그래도 향기는 좋아서 살아있을 동안이라도 마음껏 자태를 뽐내길 바랍니다.
광합성 부족이 심해지는지 점점 바이오리듬도 무너지는 느낌이 드는데...
조금만 더 힘내면 되니... 잠깐 기분전환 하다가 다시 컴터 앞에 앉아야죠.
그러고보니 슬슬 연말 준비도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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