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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는 선거고 일단 오랜만에 대구에 내려왔으니 일기라도 써 볼까요. 아파트 뒷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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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어머니 생신선물로 드렸던 자사호.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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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은은한게 마음에 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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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뿐만이 아니라 전체에 걸쳐 그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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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쪽에는 글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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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부모님 + 형님부부와 함께 전복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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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이 들어갔다 뿐이지 사실은 전가복과 똑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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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나온 전복곰탕. 국물이 시원합니다. 주인공인 전복에게 독샷 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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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숨겨진 주인공인 전복 내장에게도 샷 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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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와서는 마스코트 퀸 에일리언 사진도 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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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원 정도밖에 하지 않으면서도 디테일은 엄청난 수준이었죠. 제 생애 최초의 피규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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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에일리언의 특징인 넓은 마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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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데터도 있었으면 좋겠지만 엄청난 품귀현상에 가격도 무시무시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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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번질번질하고 고른 치아는 모든 여성들의 희망이라죠? 역시 퀸.


내일 새벽 기차로 다시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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