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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22  친구와 함께 서울숲 탐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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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온 강군과 1년동안 용케도(?) 강군을 기다려 온 여친분이 서울숲에 온다길래 찍사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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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엔 가족, 연인 단위의 사람들이 꽤나 붐볐고, 핸드폰 사진기에서부터 삼각대까지 지참한 거대 데쎄랄까지 다양하게 집합해 있었네요.

하수구(하수구 아니지?) 안에 홀로 떨어져 있는 계란후라이. 옆에 잔뜩 피어있었지만 삐뚤어진 전 이런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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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박물관에서는 마침 배추흰나비가 탈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광경이라 매우 신기했네요.
하지만 한두 시간에 끝날 일이 아니라 그냥 저기까지만 보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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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의 볼거리 생태체험장으로 천원짜리 먹이 사들고 직행.
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사슴이란게 의외로 덩치가 커서 가까이서 보면 무서워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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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너 따위는 내 손가락으로 그 목젖을 따버리겠다!!
....는건 물론 아니고, 먹이에 환장에서 달려드는 틈을 타 옆에서 열심히 만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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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보면 사슴 쫄쫄 굶기는걸로 착각할 정도로 먹이에 아주 목숨걸고 덤벼듭니다.
철창 없었으면 아마 인간을 덮쳤을지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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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콧김까지 흥흥 뿜어가면서 정말 필사적으로 먹이를 훔쳐가는 사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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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먹이를 찾아 몸을 흔드는 터라 옆에서 먹이로 유인하지 않으면 사진 찍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순하긴 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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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줄기에 촙!
...도 물론 아닙니다. 왜 사진이 이렇게 찍혔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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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군이 먹이주는 모습을 옆의 아이들이 아주 심각한 표정으로 관찰하고 있군요.
대자연의 섭리에 위배되는 인위적인 먹이공급이 과연 어떤 생태적 문제를 야기하는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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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저 나이때였다면 겁나서 못줬을텐데 그래도 잘 주네요. 표정이 영 떨떠름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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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A700 구입이후로 야외에서 사람 사진 찍는건 처음이네요. (나 방구석 폐인이야? ㅡㅡ;)
물론 학교 후배분을 만나 스타퍽스에서 찍은 사진도 있긴 한데, 본인의 허가가 나지 않는 이상 올릴수는 없어서.
사진은 못찍어도 원본이 귀여운 분이라 올려도 될것 같은데 말입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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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사는 사진만 냅다 찍어주면서 정작 본인 얼굴은 거의 안나오는 비애를 아는터라 강군이 함께 찍자고 했습니다.
고맙긴 한데, 뷰파인더 들여다보는게 태어나 처음인 여친분한테 사진기를 건내는건 꽤 위험한 도박이 아니던가?

희한한 사진도 있긴 했는데, 그래도 이렇게 잘 나온 것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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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이상하게 나온 사진도 양념을 잘 버무려서 대충 포샵질 하면 이렇게 설정샷으로 쓸 수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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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샷 하면 강군의 변화무쌍하다 못해 흐물흐물한 안면근육의 힘을 무시할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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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하지 않은 설정샷도 가끔 나옵니다. 어째 목만 댕강.. ㅡㅡ; 이러려고 찍은 사진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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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이렇게 찍으려고 한 거죠. 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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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아요. 나중에 성공하면 돈도 좀 공급해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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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면서 로또도 구입했습니다. 이월 사건 때문에 간만에 로또 열기가..
당첨되었다면 지금 이렇게 블로그질 하고 있진 않겠죠?

걸어서 10분 거리에 서울숲이 있어서 좋긴 좋습니다. 첫 야외 인물 출사였군요.
맨날 동물만 찍어대다 보니 사슴사진은 괜찮은 것 같은데 인물은 영~~
강군요, 다음엔 좀 더 잘 찍어주마. 될진 모르겠다만.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