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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1.17  빚은 수성네거리점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16

어제 밤에 수성네거리점 담당자분에게 메일이 왔습니다. 오늘 전화통화도 마쳤구요.
원래라면 직접 찾아가서 어제 그분과 직접 대면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만
지금 가면 어제 일이 생각나서 차근차근 이야기하기 힘들 것 같아 시간이 좀 지난 후 찾아가기로 생각했습니다.

담당자분이 경위파악을 해 보니 일단 그 건에 있어서는 당사자분도 기억하는 듯 했고
배달손님과 이야기를 나누느라 신경을 쓰지 못했다는게 일단 사건의 원인이라고 합니다.

저는 대체 왜 저한테 그런 대응을 했는지가 가장 궁금했는데, 용인해줄 수는 없지만 어쨌든 대처 미숙이라는 이유인 것 같네요.
포인트카드 재발급에 대해서는 결론적으로 그 이유 말고는 저한테 설명할 방법이 없을거라 생각은 합니다.

매장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서비스 재교육을 실시했다고 전해주셨고, 이 일에 있어서는 죄송하다는 말 밖에 드릴수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염치불구하고 한번 더 방문해 주시면 최선을 다한 서비스를 보답해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일단 담당자분께 깨끗하게 사과받긴 했는데 그래도 얼마동안은 찾아가고픈 생각이 들진 않는군요.
제가 뭘 잘못 배웠는진 모르겠지만 어제와 같은 상황의 대처 요령같은건 아주 기본적인 상식이라고 알고 있는데
배달문의하는 손님과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으면 차라리 '잠시만 기다려 주시겠습니까'라는 말만 한마디 하셨어도 아무 문제가 없었지 않나 싶은데 말이죠.

해명에 있어서는 달리 설명할 말이 없으니 이해는 합니다.
저 역시 황당해서 제가 뭔가 점원 앞에서 잘못한게 있나 스스로 되짚어 볼 정도였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런 행동은 한 적이 없으니, 접객 미스라는 말 말고는 대답이 안 나오는 듯 하네요.

두 번에 걸쳐서 정식으로 사과를 받았으니 딱히 더 따지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이후로 그쪽 매장의 접객 태도가 어떻게 변했는지 한번 확인은 해 보려고 합니다.
장본인이 가면 당연히 잘 응대해 주실테니 실제 주 고객이신 저희 엄니께서 나중에 한번 찾아가 보실때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기로 생각중.
그 정도 매장이라면 고객 누구에게나 충분한 수준의 태도를 보여주시는 것이
문제제기를 한 저한테 있어서도 최선의 해결책이 될테니까요.

정말로 다시는 찾아가고픈 생각이 들지 않았지만 거듭 사과해 주시고 재발방지를 약속해 주셨으니
그 말씀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언젠가 방문해보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은 심적으로도 무리지만.

괜히 블로그에 이런 글 올려서 같이 열을 내주신(?) 분들 기분을 풀어드리기 위해 경과를 올려드립니다.
앞으로 이런 글은 좀 안올렸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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