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에 걸친 아프리카 종단을 마치고 돌아오신 알맨님과 오랜만에 함께 했습니다.
대영님도 함께, 오랫동안 함께 하던 블레이드 러너 한정판 DVD는 원래 주인을 찾아 떠났습니다. 중간에 커피샵에 이걸 놔두고 오는 바람에 깜짝했지만 다행히도 그 자리에 있더군요.
스타퍽스의 아메리카노는 계속 이대로여도 되는가? 못먹을 맛은 아니지만 칭찬해 줄 정도도 아니네요.
알맨님과 헤어지고 나서 오늘의 목표지인 인사동 아트센터로 향했지만 이미 늦어버린지라 포기하고 목표를 쌈지타운으로 수정.
던젼에 들어가기 전에 머릿속에 맵 생성중이신 대영님.
슬금슬금 비도 오는데다 시간은 이미 저녁을 넘고, 바글바글한 사람들.. 제가 사진찍기 가장 싫어하는 요소를 모두 갖췄습니다.
그대들은 나를 찍고 있는건가? 저하고 렌즈가 마주치자마자 그냥 도망쳐 버린 커플.
S100fs 의 동영상도 실험해볼 겸, 떡치는 아저씨의 행동감넘치는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쌈지타운은 처음 가봤는데 가게들은 볼거 하나도 없고, 그냥 빙글빙글 돌다가 내려오는 길이라 별다른 감흥은...
별로 볼 것 없었던 인사동을 뒤로 하고 걷다보니 청계천에 도달했습니다. 여기도 꼴보고 싶진 않은 곳이지만 야간모드 테스트 할 겸 찍었습니다. (서울시요, 모 네가지 없는 제과회사처럼 나 고소할려우?)
목표지인 자사호 전시회는 내일 가기로 하고, 오늘은 그저 걷고 걷고 또 걷다가 돌아왔습니다.
걷는 건 좋아요. 4시간쯤 걸었나... 장소가 공기 더러운 서울 한복판이어서 조금 찝찝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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