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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12  이런저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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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카메라를 가지고 갔습니다. 오후에 있을 워크샵때 쓰려고 가지고 왔는데, 수업이 일찍 끝나서

교내를 돌아다니며 찍어 봤죠. 10년 전쯤의 학교와는 이미 너무나도 달라져 버린 모습이라 저한테는 어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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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날씨 좋았던 날엔 대구에 가고, 대구 날씨 좋았던 때는 서울에 있어서 제대로 된 꽃사진 못찍었는데

흉내나 내 봤습니다. 벚꽃 축제는 원래 수많은 인파들 속에서 부대끼며 즐기는 게 맛인데, 성격상 그렇게까지

좋아하지 않는데다가 같이 갈 사람도 없어서 (크흑..T_T) 어영부영 넘어가 버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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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철거될 구 학생회관. 저 단정한 창문 하나하나에 각 동아리들의 역사가 담겨 있었는데, 이제 이런 낡은 건물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버려야 하는 건가 봅니다. 저 뒤에는 이제 휘황찬란한 건물이 들어서 있죠.

날씨가 좋을 땐 이 건물 뒤에 있었던 나즈막한 언덕으로 수업 장소를 옮겨서 잠시 꽃구경 하다가 휴강해 버리던

대학교 1학년 때의 생각이 납니다. 저야 그때나 지금이나 느긋한 성격이지만 요즘 학생들은 미친듯이 쫓겨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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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나의 꿈인 듯이 봄기운도 금새 물러나 버리는 도중에, 개나리 물이 이쪽으로 빠져버린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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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을 다녀도 대학교는 저한테 여전히 어색하고 부담스러운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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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봄입니다. 이제 여름동안 쑥쑥 자라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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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엔 알맨님과 함께 연세대 간호대학에서 열린 에티오피아 보건사업 워크샵에 다녀왔습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열띤 논의를 4시간 가까이 벌였습니다만, 아직 갈 길은 먼 것 같습니다. 아프리카 실무 경험자가

극소수라서 알맨님이 참석했는데, 조율해야 할 부분은 산더미처럼 남아있네요. 하지만 결과는 희망적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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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토론중이신 분들. 간호학과 교수님들과 건축전문가, 기자재 전문가, 한국-아프리카 협회장분들 등등

각 분야의 스페셜리스트들이 자신의 지식을 총동원해서 접점을 찾으려 노력하셨습니다.

역시 가장 큰 난제는 에티오피아라는 국가의 특수성이 한국인의 상상 범위를 훨씬 뛰어넘는다는 거죠.

경험자인 알맨님도 난색을 표하긴 했지만, 좀 더 세밀한 조율이 이루어지고 예산이 책정된다면

실무조사를 몇차례 더 진행해서 보다 현실적인 대안에 접근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이와는 별개로 저 역시 NGO 단체쪽과 활동 여부를 조율중인데

가능하면 성사 되어서 멋진 경험을 해 보고 싶네요. 어차피 1년 정도의 단기 활동이라 크게 기대는 하지 않지만

이 경험을 바탕으로 MSF 등의 단체에 지원할 수 있는 확률도 높아질테고, 재외교민분들와의 친분으로 그쪽에서

말뚝 박을 수 있을지도 모르죠. 이러나 저러나 한국에서 오래 살고 싶은 생각은 없으니까 말입니다.

P.S. 연세대는 참 넓고 보기 좋더군요. 노는데는 좋겠던데, 너무 커서 여기저기 다니기엔 참 체력소모가.. ㅡㅡ;

날씨도 좋았는데 워크샵 참석때문에 서두르느라 구경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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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 2008. 4. 12. 11:46 Photo Di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