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독은 조금 덜 풀렸지만, 어머니께서 근무하시는 장애인 특수학교 아이들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학예회가 열린다길래 대구로 출동했습니다.
구미문화예술회관을 빌려서 개최된 이번 학예회는 전교생 모두가 참가해서 열심히 연습헀다고 하더군요.
일단 어머니 재직중에 맡으신 마지막 행사인데다, 규모면에서 역대 최고의 학예회다 보니 아버지께서도 참석.
정신지체 장애아 전문학교라 자기 아이들이 얼마나 잘 할지 기대에 부푼 학부모분들이 회관을 가득 채웠습니다.
개회 인사하러 올라오신 어머니. 시선이 삐딱하게 나왔다고 불만이신듯.. ㅡㅡ;
원래 좀 돌아다니며 찍으려고 했는데, 학부모분들이 계단에까지 앉아야 할 만큼 회장이 초만원이라 움직이지 못하고 한곳에서 찍었습니다.
수화를 맡으신 선생님도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개회 인사를 맡은 아이들.
청각, 시각장애를 겪고 있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말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듬거렸지만 또박또박 잘 말하더군요.
부모님들이 얼마나 기뻐했을까요. ㅡㅡ;
저도 특수학교에서 6개월간 자원봉사를 해 본적이 있어서 알고 있지만, 저 아이들이 저렇게 뭔가를 해낸다는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저 애는 리듬을 탔는지 아주 신명나게 북치고 놉니다.
진행을 맡았던 아이도 원래는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지만, 꾸준히 연습해서 글씨까지 또박또박 읽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초등부부터 고등부까지 전교생이 모두 출연해서, 합주, 댄스, 연극 등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쪽 분야에 대해 아시는 분이라면 저게 어느 정도의 노력으로 이루어 진 것인지 실감하실 수 있을 듯.
자기 아이들이 펼치는 멋진 무대를 찍는 아버지의 마음은 어땠을지.
한가닥 하는 춤꾼들도 등장.. 저보다 잘 춥니다 ㅡㅡ;
고등부는 연극을 맡았는데, 상당히 잘 하더군요. 피나는 연습의 결과가 최고로 발휘된 무대였습니다.
자기 아이들이 나온 무대에서는 학부모들도 신나서 함께 노래부르는 광경도 자주 보였죠.
아이들만큼이나 선생님들도 이 날을 위해 피나는 준비를 해 왔습니다. 무대 준비하는동안 10kg 빠졌다는 선생님..
아이들이 노력하는데 학부모들이라고 빠질수는 없다! 학부모 합창단 분들도 연습한 실력을 뽐내셨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화려한 수상경력과 초청경력을 가진 합주단이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실로폰을 맡은 두 사람은 일반인보다 훨씬 음악적 감각이 뛰어나더군요.
아이들과 학부모, 그리고 선생님들까지
잊을 수 없는 10월의 마지막 밤이 되었으리라 생각.
구미문화예술회관을 빌려서 개최된 이번 학예회는 전교생 모두가 참가해서 열심히 연습헀다고 하더군요.
일단 어머니 재직중에 맡으신 마지막 행사인데다, 규모면에서 역대 최고의 학예회다 보니 아버지께서도 참석.
정신지체 장애아 전문학교라 자기 아이들이 얼마나 잘 할지 기대에 부푼 학부모분들이 회관을 가득 채웠습니다.
개회 인사하러 올라오신 어머니. 시선이 삐딱하게 나왔다고 불만이신듯.. ㅡㅡ;
원래 좀 돌아다니며 찍으려고 했는데, 학부모분들이 계단에까지 앉아야 할 만큼 회장이 초만원이라 움직이지 못하고 한곳에서 찍었습니다.
수화를 맡으신 선생님도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개회 인사를 맡은 아이들.
청각, 시각장애를 겪고 있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말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듬거렸지만 또박또박 잘 말하더군요.
부모님들이 얼마나 기뻐했을까요. ㅡㅡ;
저도 특수학교에서 6개월간 자원봉사를 해 본적이 있어서 알고 있지만, 저 아이들이 저렇게 뭔가를 해낸다는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저 애는 리듬을 탔는지 아주 신명나게 북치고 놉니다.
진행을 맡았던 아이도 원래는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지만, 꾸준히 연습해서 글씨까지 또박또박 읽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초등부부터 고등부까지 전교생이 모두 출연해서, 합주, 댄스, 연극 등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쪽 분야에 대해 아시는 분이라면 저게 어느 정도의 노력으로 이루어 진 것인지 실감하실 수 있을 듯.
자기 아이들이 펼치는 멋진 무대를 찍는 아버지의 마음은 어땠을지.
한가닥 하는 춤꾼들도 등장.. 저보다 잘 춥니다 ㅡㅡ;
고등부는 연극을 맡았는데, 상당히 잘 하더군요. 피나는 연습의 결과가 최고로 발휘된 무대였습니다.
자기 아이들이 나온 무대에서는 학부모들도 신나서 함께 노래부르는 광경도 자주 보였죠.
아이들만큼이나 선생님들도 이 날을 위해 피나는 준비를 해 왔습니다. 무대 준비하는동안 10kg 빠졌다는 선생님..
아이들이 노력하는데 학부모들이라고 빠질수는 없다! 학부모 합창단 분들도 연습한 실력을 뽐내셨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화려한 수상경력과 초청경력을 가진 합주단이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실로폰을 맡은 두 사람은 일반인보다 훨씬 음악적 감각이 뛰어나더군요.
아이들과 학부모, 그리고 선생님들까지
잊을 수 없는 10월의 마지막 밤이 되었으리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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