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results

'SPC'에 해당하는 글들

  1. 2011.11.16  대구 '빚은' 수성네거리점의 접객태도에 실망했습니다 18

11월 16일 오후 4시쯤 빚은 매장을 찾았습니다.

계산시 해피포인트카드를 분실했으니 재발급 가능하냐고 물어봤더니
'등록하셨어요?' 라고 물어보시더군요. 워낙 오래전에 만든 카드라 잘 기억은 안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그냥 신용카드 계산후 영수증 주더니 바로 옆의 손님과 떡 배달에 관해서 이야기를 시작하더군요.
영수증도 살펴봤습니다만 해피포인트는 적혀있지도 않고 재발급에 대해선 일언반구도 없었습니다.

도대체 뭐하자는 건가 싶어서 옆 손님과 이야기 끝날때까지 가만 서 있는데 중간에 물어보시더군요.

포인트카드는 어떻게 하면 되냐고 재차 물어보니 아무 응답도 없이 번호 눌러주세요 라고 합니다.

주민번호 누르면 되냐고 하니 저는 쳐다보지도 않고 매장 뒤쪽으로 걸어가면서
주민번호나 전화번호 다 누르시면 된다고 하더군요.

누르고 나니 다시 포인트 적힌 영수증을 스윽 찢어주고 나서 바로 배달손님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매장 들어올때, 첫 영수증 받을때, 두번째 영수증 받을 때. 문을 나설때.
단 한번도 어서오세요라던가 안녕히 가세요 라는 인사를 들어보질 못했습니다.

영수증 찢어주고 인사한번 없이 다음 손님 받는게 정상인가요?
그때 그 매장에 저를 포함해서 손님은 두명밖에 없었습니다.

해피포인트 재발급 문의에 대해선 아예 기억도 못하는 듯 했고, 두 번째 문의에도 설명이고 뭐고 없이
다짜고짜 포인트만 발급후 신경 꺼버리는 태도에 기가 막혀서 그냥 뛰쳐나왔습니다.

가족들이 워낙 떡을 좋아하고, 이곳의 떡이 참신하고 맛있어서 블로그에도 올리면서 사먹곤 했는데

요즘 동네 구멍가게에서도 볼 수 없는 형편없는 접객태도에 사온 떡을 그냥 버리고 싶어지는군요.

장사 잘 되는 곳으로 유명하니 저같은 일반 고객 한명쯤이야 잃어버려도 아무 상관 없겠지만
이제껏 SPC 계열 가게들과는 괘를 달리할 정도의 불친절한 태도에 너무 놀라고 화가 나서
이런 곳에 글도 올려봅니다.

두번다시 이곳 수성네거리점을 일부러 찾아갈 일은 없고, 제가 아는 근처 모든 지인들에게도
제가 당한 접객 이야기 그대로 다 들려드리겠습니다. 이만큼 기분나쁜 일도 참 오랜만이었습니다.

인터넷 빚은 고객센터에 똑같은 글을 올리려고 했는데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리 눌러도 등록이 안되더군요.
이곳에서 이런 푸념은 별로 하고 싶지 않았지만 뭐, 등록이 안되는데 어쩌겠습니까.

그래서 일단 대표명의로 메일 보냈습니다.
일단 맛있어서 애용한 떡집이니 대기업의 대처가 어떤 수준인지 기대해 봐야죠.
아, 물론 전 두번다시 그 매장엔 안갑니다. 더 먼곳으로 가더라도.

'Food For Fun'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구 지산동 화청궁  (16) 2011.11.22
빚은 수성네거리점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16) 2011.11.17
상주 명실상감한우  (16) 2011.11.15
노약자 관람금지  (14) 2011.09.29
블로그에서 곁눈질한 오븐 닭구이  (28) 2011.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