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2년간의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마치고 돌아오신 사하라 멤버 슈가님을 만나고 나서
항상 어디론가 도망가고 싶은 저도 문득 호기심이 생겨서
기왕 신청 하려면 언어가 쉽게 통하는 일본으로 내 볼까 싶어

글 쓰느라 정신없는 와중에 딴 길로 새고싶은 마음으로 지난달에 한번 내 봤는데 말이죠.
보통 나이가 적을수록, 신청 횟수가 많을수록 합격률이 높아진다길래
올해가 신청가능한 마지막 나이 + 첫 번째 신청인 저는 그냥 되던말던 한 기분으로 신청을 해 봤습니다.

워킹 홀리데이 신청 이유도 그저 1년내내 일본을 자전거로 떠돌아 다니면 멋질 것 같다고 해 놨는데
심사하는 분이 저만큼 괴짜인지 덜컥 첫 번째 신청에서 합격되어 버렸네요.
올해는 뽑은 인원도 많이 늘였다고 하고, 일본이나 한국이나 워낙 불경기라 신청자가 적었을 수도 있을 듯.


암튼 전 딴 길로 빠지는거 하나는 참 잘해요.
지금 급한 건 이게 아닌데.

이러나저러나 조만간 여기를 한번 더 가볼 수 있겠군요.
자전거 여행도 한번 해봤겠다 이제 겁낼것도 없이 진짜 일본 끝에서 끝까지 한 바퀴 돌 수 있을 듯.

그 전에 돈이나 모아야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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