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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식물'에 해당하는 글들

  1. 2011.08.06  바이바이 다육이와 왕의 성장 20
  2. 2010.04.26  뒷마당의 뉴페이스들 + 집안얼굴들 16
  3. 2010.04.15  잎 모양이 귀여운 다육식물 18


여행 떠나기 전에 귀여워 해 줬던 탱글탱글 다육이가 보이질 않더군요.
엄니께 물어보니 시름시름 앓다가 저하고는 다른 곳으로 여행을 떠나버렸답니다.
몸이 좀 안좋긴 했지만, 제가 없는 동안에 떠나버린건 슬프군요.


반대로 이 주천왕이라는 풍란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못보던 뿌리까지 겉으로 드러나 버려서... 이거 괜찮을까 생각했지만
겉보기로도 워낙 건강해서 괜찮겠죠.

이런 녀석들도 꽃을 피우는지 모르겠지만 남은 이녀석이라도 잘 돌봐줘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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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참...
하루 반짝 밝았다가 다음날 비오다가...
올해 봄은 뭘 잘못 드신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 사람들이 버린 상한 것들 때문에 배탈이 난 건지도.

그래서 요즘엔 날씨 좋기만 하면 바로 카메라 들고 아파트 뒷마당으로 뒤쳐나갑니다.
뭐 건질거 없나 싶어서 가보면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새로운 얼굴들이 솟아나 있네요.


뭔가 외계인의 모선처럼 생긴 듯한 꽃입니다.
분명이 동종일텐데 파란색과 보라색이 함께 피어있는 모습이 참 신기하더군요.

이러다가 꽃 도감이라도 하나 사야할 기세.JPG


눈꽃은 겨울에만 피는 줄 알았더니 봄에도 피는군요?
참 몽글몽글합니다.


꽃은 화려하게 피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막 피기 시작하는 모습도 더할 나위가 없군요.


이 녀석 이름이 뭔지 자꾸 가물가물합니다.
같은 모양을 한 녀석이 흰색, 보라색, 빨간색 등등 피어있는데 말이죠.


아파트 뒷마당에 가장 많이 피어있는 꽃인데, 군집을 형성하고 있다 보니
색 포화때문에 사진 찍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닙니다.
예전엔 그런거 생각도 않고 찍었었는데, 확실히 계속 찍다보니 조금씩은 발전하고 있는 걸까요.


가장 앞의 왼쪽의 저 싹들이 흰 꽃으로
중앙에 보이는 붉은 싹들이 붉은 꽃으로
멀리 오른쪽 담장에 보이는 녀석들이 보라색 꽃으로 변신을 준비중입니다.

아마 다음 햇빛날 때쯤이면 환하게 피어있을 것 같네요.


혼자 뒷마당에서 사진 찍고 있을때의 적적함이 참 좋아요.


이 녀석 가지를 가지고 있군요.
홀로 쑥 뻗어나와 있는 가시가 되려 인상적입니다.
꽃사진은 저도 모르게 몽환적인 느낌이 들어요.
이 녀석들의 매력덕에 사진이 아닌 그림이 되는 듯 합니다.

아, 뭐... 제가 잘 찍어서 그렇단 이야기는 아니고. ㅡㅡ;


뒷마당에서 외도만 하는것도 미안하니 실내에서 기지개를 펴고 있는 다육이도 한장 찍어줬습니다.
제발 좀 무럭무럭 잘 자랐으면 좋겠네요.


다육이란건 쉽게 말하면 잎과 줄기에 물을 많이 저장해놓고
건조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녀석을 말합니다.

선인장이 대표적인 다육이죠.


이 녀석도 분명 다육이중에 한 종류인데
다육이는 종류가 워낙 많아서 이 녀석 이름은 잘 모르겠군요.

아무리 물없이 살아갈 수 있는 녀석이라지만 관리를 너무 안해줘서
죽어가던 녀석을 이제 슬슬 돌봐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형님 집에 분양간 다육이는 무지무지 잘 자라고 있다고 하는데 말이죠.


한국의 집안은 대부분 상당히 건조한 측에 들어가기 때문에
화분의 배수 상태만 잘 점검해주면 그냥 아무렇게나 놔둬도 잘 자라는 녀석입니다.

물론 최소한의 물과 충분한 햇빛은 어느 식물을 막론하고 꼭 필요한 것이겠지만.


잎이 오동통한게 참 귀여운 녀석인데
아직 꽃을 피운 모습을 본 적이 없어서 안타깝네요.

여행가기전에 엄니한테 물 꼭 주라고 말씀이야 드리겠지만
바쁜 분이라 신경쓸 겨를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내년까지 제발 죽지만 말고~


건조한 지형에서 사는 녀석이다보니 배수가 잘 되는 화분과 모래를 이용합니다.
물 실컷 줘도 금방 빠져버리니 1주일에 한 두번씩 듬뿍듬뿍 줘도 물 과다로 죽거나 하는 일은 별로 없어요.

물론 배수가 안되는 화분에 넣어놨다간 그대로 황천길이긴 합니다.

꽃을 좀 구경하고 싶네요. 잘 돌봐줘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