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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좀 많긴 했지만 청명한 하늘을 보여주던 곳이었는데

타워에 올라가니 저 멀리서 소나기 내리는게 보입니다. 대구 전체가 다 보이다 보니...

항상 올려다보는 하늘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라서, 이럴때는 타워 올라가는 것도 괜찮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관광지 같은 곳에서 타워 올라가면 시간에 차이고 인파에 차이고 해서 질색하는 편인데

좋은 의미가 아니지만, 이곳 83타워는 거의 개점휴업 상태라서 느긋함을 즐길 수 있습니다.

 

 

눈에 익는 녀석들 찾는 재미도 있죠.

유치원때부터 중학교때까지 서식했던 동신점보입니다. 대구에서 엘리베이터가 장착된 최초의 고층아파트였죠.

13층까지 있나 그런데... 자세히 보니 원래 없던 건물이 한 채 더 서있는것 같습니다?

 

원래는 1동 밖에 없는 아파트인데, 주차장과 놀이터 있던 곳에 하나 더 들어선 것 같군요.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제가 있던 시절의 모습과는 좀 다릅니다. 다음에 직접 가서 확인해 봐야 할 듯.

 

워낙 오래된 아파트라서, 요즘 아파트에서는 보기 힘든 시설들이 들어있던 곳이기도 합니다.

사용하지 않은지는 오래됐지만, 세탁기 있는 곳에 쓰레기 배출구가 떡하니 있어서 그게 지하 쓰레기장까지 이어져 있었죠.

덕분에 온갖 벌레들과 쥐가 뒤끓는 터라 얼마 지나지 않아 폐쇄해 버리기도 했네요.

 

자살자도 워낙 많아서, 일년에 너댓번은 학교 돌아오면 입구 마당앞에 모래로 뒤덮힌 핏자국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기억이란게 시작되는 시기부터 서식하던 곳이라 저한테는 마음의 고향이나 마찬가지인데요.

그래서 가끔 돈이 넉넉하면 그때 그 집을 구입해서 별장 형식으로 가끔 놀러가볼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엄니께서는 좋은 추억이 전혀 없던 곳이라, 그 말을 들으면 아주 질겁을 하시지만...

 

 

 

지금은 미국에 가 있는 강군의 부모님이 거주하시는 곳도 지난번 가봤으니 한 장 남겨봤습니다.

나즈막한 아파트인데, 높이문제때문에 원래 계획보다 낮아졌다고 하더군요.

 

정말 아무것 없어보이는 모습이지만, 그 내부로 들어가면 놀라움이 펼쳐지는 숨겨진 비경입니다.

 

 

 

방향을 돌려서 서울의 강남 역할을 하는 수성구쪽을 찍어봅니다.

원래는 온통 논밭밖에 없던 황무지였는데, 지금은 대구 최대의 부촌이 되어버렸죠.

 

엄니께서도 가끔 농담으로, 그때 땅좀 사놨으면 지금은 억만장자가 되었을텐데 하십니다.

하지만 되어가는 꼴도 강남과 별로 다르지 않아서, 멋들어지게 지어놓은 고층 아파트들은 분양이 안되서 난리중이죠.

 

 

 

왼쪽 하단에 보이는 살색 아파트가 좀 전의 동신점보입니다.

저기 살때 심심하면 올라갔던 앞산의 모습을 오랜만에 담아보는군요.

30분만 걸어가면 등산로에 도착하기 때문에, 잘 나갈때는 일주일에 한번꼴로 가던 곳이죠.

 

660m 정도의 높이라서 올라가기도 편하고 경사도 심하지 않아서, 이 부근 사람들의 소중한 휴식처가 되어줍니다.

올라가기 귀찮다 싶을 때에는 중간의 약수터까지만 올라갔다 오기도 했네요.

 

 

 

83층 까페에서 음료수 한잔 마시고 땀을 좀 식힌다음 77층 전망대로 내려왔습니다.

영수증을 보여주면 입장료를 대신하기 때문에 의기양양하게 내려갔는데, 전망대 내부는 그냥 공터나 마찬가지네요.

 

한때 몇 시간이고 줄을 서서 올라가곤 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거의 버려진채로 남겨져 있는 모습이 찡합니다.

한국인은 저 포함 너댓 명, 나머지는 동남아시아 인으로 보이는 관광객 여남은 명, 서양인으로 보이는 관광객이 서너 명 정도.

동남아시아 인으로 보이는 관광객은, 꽤나 좋은 DSLR을 갖고 여기저기 신나게 찍어대고 있네요.

 

관리가 안되다 보니 온갖 낙서가 보입니다. 구수하게 사투리 쓰는 미국백인(?)의 천박한 모습이 현재 83타워의 모습이죠.

 

 

 

한국화가 우안선생님이 소양호를 칭할 때 '산첩첩 물겹겹'이라는 문구를 사용하셨는데

지리적으로 보면 대구의 모습도 굉장히 훌륭한 편입니다. 개발이 중구난방으로 되다 보니 매력이 많이 퇴색되긴 했지만

대구의 숨구멍으로 불리는 곳도 점차 개발로 막혀가고 있는 중이라서, 자칫하면 현재보다 더 찜통이 되어버릴지도 모르죠.

 

 

 

좀 전에 비를 뿌리던 거대한 구름이 조금씩 타워쪽으로 이동중인듯 합니다.

타워까지 오기엔 한참 멀었지만, 그 규모는 정말 상상을 초월하더군요.

 

일주일 가까이 엄청난 폭염이 계속되었으니 이제 모인 구름이 한번 내려줄때가 되긴 했죠.

어차피 이건 기온때문에 생긴 녀석이라 한번 쏵 내리고 나면 끝이고, 더위가 가시지도 않지만.

 

이렇게 떨어진 곳에서 24mm 광각으로 담으려고 해도 한 눈에 잡히지 않을만큼 어마어마한 구름입니다.

 

 

 

크기 가늠이 되질 않아서 밑에 도시의 모습을 깔아보려고 노력해도

구름이 전부 담기질 않는군요. 놀라운 모습입니다.

 

16mm 광각이 있었다면 장관을 연출했을 텐데, 전망대는 유리로 막혀있어서 더 뒤로 가면 구조물에 가려버리고 말아서

아무리 애를 써도 이 정도밖에 담을수가 없더군요. 아쉬웠지만 어쨌든 눈이 즐거운 경험 했습니다.

 

 

 

윗부분이 짤렸으니 세로 사진도 한 장.

저 쪽은 지금 소나기가 내리고 있겠지만, 이곳은 아직 말짱하네요.

 

지면에 붙어있을때는 이런걸 보기 힘든데, 높은곳에서 보니 구름의 모습이 좀 더 입체적으로 보여서 좋습니다.

옛날부터 하늘과 가까워지려고 한 사람들의 마음이 조금은 이해가 되는군요.

 

 

 

대구에서 가장 널널한 공원인 두류공원의 전경입니다.

넓은 부지에 왠만한 운동시설을 다 갖춰놓고, 산책하기도 좋은 멋진 곳이죠.

여름이면 여러가지 페스티발도 열리고... 현재 서식지에서는 좀 멀어서 자주 가진 못하지만

예전 이 근처에 살때는 이 공원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저 멀리 구름은 뭔가 상태가 메롱하군요.

핵폭발이라도 일어난 듯한 모양인데...

 

 

 

삼각대가 없어서 야경 찍기는 좀 힘들고, 해가 지기 시작하니 슬금슬금 내려왔습니다.

과장없이 전망대층은 정말 아무것도 없는 곳이라, 한 때의 위상을 생각하면 참 처량한 생각밖에 안 드네요.

전원이 꺼져버린 자판기와, 지금은 작동하지 않는 번지점프대만이 황량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곳입니다.

 

저기서 번지점프하면 정말 짜릿할 것 같은데.

 

 

 

올라올때는 고역이었지만 이제는 내려갈 일만 남았으니 그리 힘들진 않을 듯.

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냥 걷기만 해도 물 속에서 헤엄치는 기분입니다.

지저분한 유리창에 가려져 있고, 지붕이 무겁게 내리누르는 곳이라서, 산 정상만큼 상쾌하게 사진을 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더운날 용을 써서 집을 나선 보람은 있었다고 생각하면서 공원을 내려갑니다.

 

 

 

이것보다 더 어두워지면 고감도가 취약한 제 카메라로는 사진 담기가 힘드니

내려가기전에 기념으로 불 밝힌 83타워도 한번 남겨줍니다.

 

지금 여러가지 이벤트 준비를 하면서 다시 한번 손님을 끌어들일 노력을 하는 듯이 보이는데

과연 어떻게 될지 모르곘지만, 저는 적어도 한 번 정도는 이곳에 더 오를 듯 싶네요.

그 이유는 타워때문이 아니라, 공원 맞은편에 대구 최초로 테디베어 박물관인 테지움이 들어설 예정이라서.

 

테지움 구경후에 이곳으로 오는 코스가 머릿속에 그려지는군요.

 

돌아와서 아주 녹초가 되었지만, 대구 토박이로서 처음 가본 타워의 모습에 나름 성취감을 느꼈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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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대구의 최고온도는 37도 정도였습니다.

체감온도 약 43도... ㅡㅡ;

 

차방에 들어박혀서 에어콘 틀고 차마시고 책보고 빈둥거리면서도

잠깐 방문 열고 나가면 펼쳐지는 핀란드식 사우나의 향연이 아주 인상깊은 하루였죠.

 

대구가 덥다덥다 하지만 요 근래 정말 이만큼 더운 날이 일주일 가까이 지속되는건 신기합니다.

그래도 하늘이 워낙 좋아서 한참을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우방타워로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우방타워는 높긴 높아도 유리창에 막힌 곳이라서 아쉽긴 한데

아파트 옥상이 닫혀있어서, 큰맘먹고 하늘 좀 제대로 담아보려고 각오 단단히 하고 출발.

 

역에서 내려서 150m 남짓한 우방랜드 입구까지 걸어가는 것만 해도 이미 온몸은 땀으로 샤워를 하는군요.

십여년만에 와 보는 곳인데, 오늘같은 날에도 일단 사람의 그림자가 보인다는게 신기하긴 했습니다.

애들은 역시 더위보다 노는게 더 중요하겠죠. 부모들은 아마 죽을 상이겠지만.

 

우방랜드는 이름이 E 랜드로 바뀌고, 우방타워는 83타워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우방타워는 만들어질때 대단한 이슈거리였지만, 전 아직 태어나서 한 번도 올라가본 적이 없군요.

 

기념으로 한장 찍는데도 뷰파인더 안으로까지 땀이 흘러내릴 정도로 환상적인 날씨입니다.

 

 

 

자전거 여행때 가장 더웠던 날씨와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그때는 뭐랄까, 떠도는 인생이라서 땀이 아무리 흘러도 그냥 흐르는구나 하고 놔뒀는데

문명인의 생활을 영유하는 현재로서는, 순식간에 거지꼴이 되어가는 모습이 조금 신경 쓰이기도 합니다.

 

낮은 곳에서 항상 보이는 방식으로 사진 좀 남겨놓고, 좀 있다가 높은 곳에서 본 풍경과 비교해보고 싶더군요.

 

 

 

매표소에 물어보니 타워에 가려면 산을 팽이처럼 한바퀴 돌아 올라가야 한답니다.

공원 입장료를 끊고 들어가면 케이블카를 이용할 수 있지만, 그런데 돈 쓸수는 없는 노릇이고...

 

자동차를 가져와야 했다는 후회를 하며 나즈막한 산을 빙글빙글 둘러 올라가는데

이건 뭐, 땀이 흐르는게 아니고 후둑후둑 떨어지는게... 지금 땅 위에 있는건지 물 위에 있는건지 모르겠더군요.

카메라 가방과 장비만 5kg 정도 나가니 이런 날에는 정말 죽음입니다.

차라리 여행중이라고 한다면 아무리 힘들어도 그냥 그런거지 하고 넘어가겠는데, 마음가짐이 틀리네요.

 

산책나온 개한테 목줄 안매달았다고 이 더운날에 목청이 터져라 싸워대는 아줌씨 두명의 우렁찬 목소리를 들으며

펜스 너머로 보이는 꽃밭이 참 보기좋아서, 떨어지는 땀에 굴하지 않고 망원렌즈로 갈아끼워 사진 좀 담고 다시 출발합니다.

 

 

10여분만 올라가면 되는 언덕이긴 한데, 이런 날씨에는 그것도 만만히 볼 수 없습니다.

간신히 타워 앞에까지 도착하고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조금만 기다리면 슬슬 해가 질려나 말려나 할 시간이었는데

기왕 폭염속에 나오는 것이라, 푸른 하늘과 해질녘 하늘을 둘다 담아가고 싶어서 시간을 조절했죠.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83타워는 처음이군요. 참 볼품없게 생겼지만 완공 당시엔 굉장한 흥미거리였습니다.

그때 뉴스에서는 전망대 올라가려고 한시간 넘게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행렬이 가득했었는데

지금은 거의 고대 유적지같은 분위기가 되어버렸죠.

 

사실 이제와서는 고층아파트보다도 낮은 녀석이라.

 

 

 

한숨 돌리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뒤에서 희희락락하게 올라오는 케이블카가 보입니다.

돈의 힘을 빌리면 저렇게 쉽게 이곳까지 올 수 있는데, 역시 돈이란 대단하군요.

 

휴일이라서 혹시 자동차가 막히는게 아닐까 싶었지만, 이곳은 거의 텅텅 비었습니다. 차 가져오는게 나을뻔 했네요.

 

 

 

걸어서 산 올라오는 시간을 계산하지 않았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좀 늦었지만

운 좋게도 크고 아름다운 구름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버린 태양이 폭발하듯이 빛을 방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광경이라서, 온 몸에서 땀이 뚝뚝 떨어지는 와중에도 셔터를 계속 누를 수 밖에 없었네요.

 

이미 타워 올라가지 않아도 충분히 멋진 풍경을 즐기고 있다고 자각하고 있었지만

이번에 올라가지 않으면 아마 평생 올라갈 일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대구사람으로서 경험이나 해보자는 생각에 들어가 봅니다.

 

 

 

이 타워가 개장된게 90년대 중반이었나 그럴텐데...

조금 과장하면 이제는 오사카의 통천각과 비슷한 처지가 되어버린 듯 하네요.

 

하늘에 맞닿는 탑이라는 의미의 통천각이지만, 가 보신분들은 아마 피식 웃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냥 들어가기는 아무래도 아쉬워도 한장 더 남깁니다. 정말 멋들어진 구름이군요.

이런걸 빛내림이라고 하던데, 어떻게 보면 이건 빛올림이라고 하는게 더 들어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이곳은 꿈속이고, 현실의 나는 복날 가마솥에 들어가 끓고있는 영계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드는 날이었지만

이런 풍경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이 짜증과 더위는 충분히 그 값을 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매표소에서는 직원이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더군요.

전망대는 5천원이지만, 그보다 더 높은 83층 까페에서 음료수 주문하면 전망대는 무료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뭐라도 마실 생각이었으니 당연히 83층에 가서 음료수를 주문. 조그만 레몬에이드가 8천원이었지만 입장료 생각하면 뭐...

 

까페에서도 당연히 바깥 풍경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대강 사진을 남겨봅니다.

아주 작은 까페지만 그래도 날씨때문인지 여기 앉아서 휴식을 취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타워엔 거의 올라가지 않는 편이라서 신선하기도 했고, 대구라는 녀석이 참 특이한 지형이라는걸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한바퀴 빙 돌아도 주위는 전부 산으로 둘러쌓인 분이이긴 한데, 대구 면적이 정말 넓기는 넓더군요.

 

 

 

하늘과 좀 더 가까워지니 하늘 풍경도 평소와는 많이 다릅니다.

유리창에 전등빛이 계속 반사되다 보니 하늘 여기저기에 UFO가 날아다니고는 있지만...

 

아까 봤던 구름도 이곳에서 보니 그 모양이 사뭇 다르게 느껴지는군요.

결심하고 올라올 만큼 날씨가 좋았던 날이라서, 이런 날씨라면 입장료따윈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더위에 오버히트된 머리탓인지 멍하게 계속 쳐다보고 있으니 조금씩 현실감이 없어지는 듯한 느낌도 드네요.

 

 

 

24mm 광각렌즈는 전망대에서 또 써보기로 하고, 망원렌즈로 여기저기 도촬을 시작해 봅니다.

잘 알고있는 곳이라면 이렇게 전망대 위에서 이것저것 찾아보는게 또다른 재미이기도 하죠.

 

특히 이곳은 제가 수십년간 자라온 곳이다 보니 보기만 해도 여기가 어디다 라는 느낌이 드는 곳이 많습니다.

도넛구멍안에 빡빡하게 멋없는 건물들이 들어서 있는 형상의 대구지만, 빙 둘러싼 산세만큼은 참 멋진 곳이죠.

 

사진이 많아서 다음 포스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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