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절친한 친구 강군이 드디어 이달 말에 결혼식을 올립니다.
수년간 한국과 미국이라는 초장거리 연애의 벽을 딛고 결실을 맺게 되는군요.
지난 일요일에 웨딩 촬영이 있다고 해서 겸사겸사 찾아갔는데
카테고리를 유심히 보면 아시겠지만 D3 에서 다시 A900 으로 기변한지 하루밖에 되지 않은터라
렌즈가 15년된 10만원짜리 미놀타 24-85 밖에 없어서 아쉬운 사진이 많았습니다. ㅡㅡ;
화질은 나쁜 렌즈가 아닌데 조리개값이 낮아서 어둑한 바깥이나 실내에서는 충분한 광량없이는 힘들더군요.
제가 스튜디오 전세낸것도 아니고, 프로 진사님 옆에서 꼽사리로 찍어서 광동조를 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멋진 사진 많이 찍어주고 싶었는데... T_T
400장 찍어서 150장만 간신히 눈뜨고 볼 만한 녀석이 나왔네요.
열악한 환경에서 찍는 터라 노이즈도 많고 노출도 엉망이고 화벨도 틀어지고 해서
초보인 주제에 아주 열심히 한장한장 보정중입니다. 한참 보정중에 그냥 몇장 골라서 올려보네요.
신부되실 소연양은 제가 찍은 사진은 그냥 애교로 봐주고, 메인 진사님이 찍은건 엄청날테니 그걸 기대하시길.
저하고는 아주 각별하기 그지없는 친구라
어느 때 보다도 진심으로
가장 행복한 결혼생활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Be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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