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헝겊인형협회


헝겊인형만의 부드러운 느낌을 살려내는데는 역시 서정적인 느낌이나


한국적인 느낌을 표현하는 것이 좋죠.


가족이란 걸 표현하고 싶었는지, 얼굴이 전부 똑같이 생겼군요.


황토색 옷과 노부부의 다정한 모습이 어울리는 작품. 이 부스 내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수박과 과자를 함께 먹으면 영 재미가 없어요.
과자가 너무 단 편이라 수박이 물처럼 느껴집니다.


예전에 TV 퀴즈 프로그램에서 저하고 비슷한 나이대 참가자가
저 '키'를 몰라서 탈락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이제 저게 뭔지도 모르는 시대가 왔구나 싶네요. 늙었다는 증거일까요.
차라리 애 오줌쌌을때 덮어쓰는 것이라고 했다면 좀 더 아는 사람이 많았을지도.


만드는 분들의 성격 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서양쪽 헝겊인형은 별로 매치가 안되더군요.


이 작품은 인물의 표정이나 의상 선택도 좋았지만 저 백설탕 비닐을 깔고 썰매를 타는 게 포인트.
예전에 저도 저러고 많이 놀았죠.


의상이 좀 난감하긴 하지만 인물 표정과 여자사람의 포동포동한 옆모습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국의 독립운동가들을 모아놓은 부스도 있었습니다.
사진과 대조를 해 봐도 그닥 잘 만들었다고 할 만한 작품은 없었는데 그 중에서 김구 선생님의 얼굴은 나은 편이네요.


누군지 아실려나요?
그나마 이 정도가 잘 나온 편이고 나머지는 소품에 의존하지 않으면 얼굴로 알아보기 쉽지 않더군요.


나비타월드


이곳은 독일의 Schleich 피규어를 소개하는 부스입니다.


Schleich 피규어는 재료나 염료 모두 아이들이 입에 넣어도 안전한 천연소재를 사용한 상품으로 유명합니다.
무공해 장난감으로 독일에서는 꽤나 이름이 알려진 업체이기도 하구요.


기사들 외에 다양한 동물 등의 피규어도 많았지만 제 취향이 아니라 사진은 패스.


홍보, 판매쪽에도 힘을 쏟는 부스라 저한테는 큰 감흥이 없었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들에게는 한 번쯤 눈여겨 볼 필요가 있는 곳이겠죠.


차명수 작가


각종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선수, 한국의 역대 대통령들을 좌라락 모아놓은 부스입니다.

전 연예인은 거의 아는 바가 없지만 이 분은 잘 알죠. 연예계 내에서도 인덕 높은 분이라고 소문난 이순재 선생님입니다.
뒷줄엔 역대 대통령들이 늘어서 있었지만 찍고싶은 생각은 쥐새끼 꼬리만큼도 안들었기 때문에 모조리 패스.


스포츠계의 인간 승리의 표본이라고 하면 역시 박찬호 선수.
고등학교때 이 선수 덕분에 수다 떨 여지가 많아져서 행복했습니다.


BH SCURPTURE & FIGURE


여러가지 피규어들이 전시되어 있던 부스입니다.
저 헐크 근육표현이나 역동성이 참 잘 표현되어 있다 싶었는데
뒤에서 누가 '어머~ 정준하 닮았어'라고 하길래 그때부터 정말 정준하처럼 보이더군요. ㅡㅡ;


분명 작년에도 본 기억이 나는 흉상... ㅡㅡ;


작년 (2009년)엔 참 아쉽게 사라져 간 인물들이 많았죠. 본격적인 Age of Sorrow 가 시작되려나 봅니다.


빵발 아저씨보다 줄리 아줌마가 요즘 더 마음에 듭니다.
이건 어느 영화에서 나온 장면인가요? 스미스 부부는 아니고.


작년 세계 명화 인형전에서 참 인상깊었던 베르메르의 작품이었는데
올해는 그 인형이 없어져서 참 서글프네요. 작년 게시물 찾아보면 있으니 구경해보시길.


스파르타~!
가 아니었나...


크고 튼튼합니다...

아니 뭐 어쨌든 이 전시회는 19금이 아니었으니 이것도 분명 전연령 관람가겠죠.
근데 왜 여자사람 건 없는거냐. ㅡㅡ;

사진 올리는 숫자에 맞춰서 업로드 하다 보니
위의 사진들은 제가 감상한 순서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Photo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9 서울인형전시회 사진 #4  (2) 2010.01.03
2009 서울인형전시회 사진 #3  (6) 2010.01.02
새해엔 복 받을수 있을려나요?  (6) 2009.12.31
2009 서울인형전시회 사진 #1  (6) 2009.12.31
대만 다녀왔습니다  (8) 2009.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