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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9.29  노약자 관람금지 14
  2. 2009.09.29  엽기사진일수도 있으니 주의 10

제목에서 경고하고

또 한번 경고합니다.

호러영화에 내성이 없는 분은 이번 포스팅 스킵하시길.


음, 이렇게 정색할 필요는 없는데...

그래도 요즘 워낙 새심장이 많으니. ㅡㅡ;
























































경고 끝났으니 사진 올라갑니다~

오케?







이것이 무엇일까요.
엄니께서 떡보의 하루라는 떡집의 떡을 받아오셨습니다.
개별포장된 비닐을 벗기고 따뜻하게 드신다고 전자렌지에 넣고 3분을 돌리셨네요.

엄니께서는 예순이 넘어 올해 처음으로 전자렌지란 걸 써 보십니다.

그리고 탄생한 신종 생물체!


백설기나 술떡 등의 떡은 3분 뎁혀도 이렇게 되지 않지만
이 떡은 뭔가 성분이 그것들하고는 다른지 이렇게 녹아버리는군요.
개인적으로 그닥 좋아하는 떡은 아닙니다.

그건 그렇고... 이 장면을 보니 문득 국민학교때 저에게 유쾌한 한때를 선사해 줬던 영화가 생각이 나더군요.


번개같이 뇌리에 스치던 그 영화~

이거 꽤 재미있습니다. 1958년 오리지날의 리메이크작이기도 하구요.
쇼생크 탈출의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이 각본을 맡아서 그런지 SF 호러영화의 걸작이라 칭할 만하죠.

국내 VHS 는 삭제 투성이였지만 원본은 좀 잔인합니다.



아무튼 저한테 추억의 한때를 기억나게 해 줘서 고마운 떡이었습니다.
근데 엄니께서는 잘 드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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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경고했으니 비위 약하신 분들이나, 전복 싫어하시는 분들은 넘어가 주세요.

작년에 이어 형수님 부모님께서 포항서 직접 공수해온 싱싱한 전복을 추석선물로 주셨습니다.
아마 Food 포스팅 찾아보시면 작년 전복도 나와있을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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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번엔 카메라도 다른 녀석이고, 렌즈가 간이접사 가능한 녀석이라 최대한 들이대 봤습니다.
전복을 들이대니 호러영화가 만들어지는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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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들이 아직 살아서 싱싱하게 꿈틀대고 있으니 아주 먹음직스럽습니다(?)
역시 사람은 잔인하구나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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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가 좋은 녀석인지 둘이 붙어서 제 팔힘으로도 도저히 떨어지질 않더군요.
나중에 물 속에 넣어놓으니 슬그머니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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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보면서 느낀거지만, 이렇게 생긴 녀석을 맛있고 귀하다고 난리치는게 참... ㅡㅡ;
애초에 해삼이나 전복이나 이걸 먹을 생각을 한 인류가 참 놀랍다는 생각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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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전복들은 산 채로 뼈와 살이 분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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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토막토막이 나서 제 위장으로 들어가는 일만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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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입부터 떼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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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작업 들어갑니다.
워낙 싱싱한 놈이라서 내장도 날 걸로 먹을 수 있네요. 대신 X 색깔이 아주 놀랍게 변합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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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가 아까울 정도로 튼실하고 싱싱한 전복이었습니다.
형님이 결혼해서 저한테 이런 콩고물이 떨어진다니, 이것도 나름 괜찮군요.
왠지 굉장히 고어한 영화 한 편 찍은 듯한 느낌이 들지만 그것도 떨쳐버리고 맛있는 시식시간을 가져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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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 사진들 보고 전복을 싫어하게 될 사람이 있을지도? ㅡㅡ;

아무튼 남은 전복을 어떻게 요리해야 맛있게 먹었다는 소문이 날까 고민좀 해봐야겠습니다.
싱싱한건 회로 먹는게 제일이긴 한데, 매번 회로만 먹으니 이제 좀 레시피를 개발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죽은 질리도록 먹었으니 좀 더 새로운 놈으로... (라면에 넣어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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