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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에 해당하는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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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8.06.01  5월 31일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6
  4. 2008.05.27  어젯밤 경찰의 폭력진압 동영상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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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08.05.11  농림수산식품부 소고기 개방확대 치명적인 해석 오류 인정 2
미국 정부, 추가협의는 협상 아닌 논의, QSA 도 보증 아닌 지지

-> 기사는
이쪽으로

와우~ 그래서 합의문도 발표 안하고 고시 먼저 하려고 했구나.

그렇게도 80년대로 돌아가고 싶은건지

21세기 세계 10위 경제규모의 국가에서 정말 이런 눈가리고 야옹식의 거짓말로 국정을 운영하다니..

여기가 수틀리면 종업원 다 내팽개치고 혼자 도망갈 수 있는 이라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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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쥐새끼는 인생 자체가 거짓이나 마찬가지로구나.. ㅡㅡ;

떠나기 전까지 한국이란 나라가 홀딱 망하지나 말았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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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말할 것도 없이 역대 최대 참여가 기대되는 6월 6일의 촛불집회. 이제는 집회가 아니라 명실상부한 문화제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사하라 멤버인 대영님과 함께 7시에 모였습니다. 오늘은 작정하고 밤 세려고 왔기 때문에 준비도 든든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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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퍼포먼스, 친구들끼리의 즐거운 대화, 즉석 공연 등등.. 한국에서 이런 이상적인 시위가 이루어지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너무 시민들을 우습게 본 것 같더군요. 감동 감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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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퍼포먼스 쫌 짱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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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에 대해서는 말할 필요도 없죠. 이게 전부가 아니라, 거의 시청부근 모든 구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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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가 아니라 문화제가 되어버린 촛불집회. 센스는 넘치고 경찰은 당황하며 쥐새끼는 찍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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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자원봉사자들과 의료지원팀, 그리고 그들을 위해 쉴새없이 공급되는 응급약품과 물, 음료, 식사들..
30년간 살면서 한국 시민이 이만큼 자랑스러워 보인 적은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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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이 야행성화 된 한국이라 밤이 되니 전부 힘이 솟습니다. 다시 거리로.
경찰쪽은 이제 일반 도로 저지는 포기했는지 청와대로 들어가는 골목 골목만 철저하게 막고 나머지 도로는 아예 봉쇄를 풀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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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을 전부 버스 뒤에 숨어서 코빼기도 보이지 않아서 오히려 시민들은 편안한 마음으로 거리를 활보했습니다.
세계 최대 인구밀집 도시인 서울의 한 복판에서 도로 한가운데를 수만명의 시민들과 함께 걷는다는 것.
제가 쥐새끼라면 대운하 따위로 관광명소 만들기 보다는 촛불문화제를 대한민국 축제 기간으로 대외에 선전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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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농담이 아니라 정말 외국인들에게는 엄청난 구경거리가 아닐수 없겠더군요. 한국의 모습을 보여주기에 최곱니다.
최전선에서 날뛰지만 않으면 위험할건 쥐새끼 눈꼽만큼도 없고, 저렇게 차를 탄 아이들까지 응원해주는 모습을 보면
외국인들이 얼마나 재밌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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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는 이런 것들 해석이나 해 주면서 함께 즐기면 될 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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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서 벌어지는 퍼포먼스도 생생한 한국을 즐기기엔 최곱니다. 아웃사이더 한국인인 저한테도 신선하네요.
이 모든것이 자발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 계획적으로 이루어지는 딱딱한 행사와는 그 맛이 차원을 달리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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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체험할 수 있는 퍼포먼스도 사방에 널리고 널렸습니다. 베를린 장벽에 담긴 염원과 몰락을 한국에서 체험해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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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관광객 분들의 센스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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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힘들때!
그때를 노려 조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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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엔 보통 11~12시 사이에 참가자분의 50% 이상은 돌아가시던데,
오늘은 현충일에다, 내일, 모레 이틀간 휴일이겠다. 아예 끝장 보겠다는 생각이신지 인원이 줄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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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로의 이순신 장군님도 볼거리가 풍성해서 요즘 즐거우실 듯.
10만명이 모인 집회가 이만큼 평화적일 수 있다는 점은 한국이 내세울 최고의 자랑거리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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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미술전 둘러보는 기분으로 오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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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저렇게 버스 위로 올라가시려는 분이 생겨도 시민들이 '내려와~'를 외칩니다.
자발적인 평화시위보다 더 성숙된 시위는 없겠죠. 더구나, '장군님도 보고계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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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예술가의 창착의욕을 마구 불러일으키는군요. 저도 뭔가 하나 구상해 볼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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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님과 함께 대영님과 제가 각각 커플샷 한번 날렸습니다. 맨날 혼자서 뛰어다녔는데, 둘이서 가니 인증샷 날릴수 있군요.
사하라 사막에서부터 자연샷을 즐기는 우리들이라 정면에서 살짝 웃는 귀여운 샷 따윈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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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 분들은 삼삼오오 모여앉아 쥐새끼를 까며 담소를 즐기고, 음악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문화제는 열기를 더해갑니다.

계속 여기저기 걸어다니다 보니 새문안교회 쪽으로 사람들이 마구 달려가던데, 아마 경찰이 교회 뒷쪽 길까지는
막아놓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달려간다고 해서 청와대에 진격할 것도 아니고, 간다고 해서 쥐새끼를
잡아죽일 리도 없어서, 많은 시민들은 그냥 재미있는 퍼레이드 구경하는 셈 치고 걸어가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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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로 쪽에서는 어디서 끌고 왔는지 경찰 버스가 한대 서 있습니다. 예전 전리품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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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로 앞에서 거울샷 한장. 대영님 이제보니 눈을 감으신듯..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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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은 높게 사는데, 조금 안닮았군요. 다음엔 좀 더 교활하고 얍삽한 모습으로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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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뱅이 조각은 이제 쥐새끼가 의도했던 것과는 다른 의미로 태어나는 듯 합니다. 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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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부르는 사람과 경청하며 박수를 쳐 주는 사람들.
차가 없어진 서울시내 한복판에서는 척박했던 문화행사가 한꺼번에 폭발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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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2시쯤 지나서 잠시 휴식할 겸 다시 시청광장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림자 투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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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문화제엔 첫 참가하시는 대영님이지만 정말 볼거리도 많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라서 마음에 들어하시네요.
꼬투리잡는데는 도사인 인간들도 어쩔 수 없는 이유가 거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배후가 없는 10만명을 무슨 수로 막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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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HID 단체는 온데간데없고, 이제는 돗자리를 펴거나 아예 텐트를 친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축제의 시원씁쓸한 마무리를 준비하는 듯한 모습이라 멋지기 그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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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청 앞 광장이 수행했던 기능 중에서 가장 멋진 일이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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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부모님이 전화로 '니가 그런데 나갈 나이냐~!'고 소리지르셨는데
저분들이 저보다 젊어 보이나요, 저보다 할일이 없어 보이나요.
상대방은 80년대와 달라진게 하나도 없지만 이쪽은 이미 성숙할만큼 성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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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도록 볼거리로 충만한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로 명실공히 자리잡은 듯.
덤으로 쥐새끼는 까고 싶은만큼 까도 되니 스트레스도 마음껏 발산할 수 있고.
(그런데 쥐새끼는 매일매일 그보다 더한 스트레스를 생산해 주니 나원..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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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앞에서 계속 뭔가 나오는데, 처음엔 며칠전 시위 진압 방송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생중계더군요.
대영님과 함께 대치가 이루어지는 쪽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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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도중에도 역시 그치지 않는 공연들이 즐비했습니다. 이것이 찌라시들과 쥐새끼가 못잡아먹어 안달인 폭력시위의 모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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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이건 또 무슨 행사인가 싶었습니다. 옆 건물이 동아일보라서 그 느낌이 한층 색다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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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를 넘기는 시간에도 사람들은 얼핏 보기에도 수만명은 넘게 남아있었습니다. 체력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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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한쪽에서는 버스를 끌어내려고 시민들이 밧줄로 당기는 중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행동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이 정도에도 부상자가 거의 나오지 않는 걸 보면
납득 못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경찰의 물대포, 곤봉보다는 훨씬 안전하다고 자부할 수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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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쪽에서는 차력행사가 벌어져도 여전히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은 여기저기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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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꼬에 몽둥이 꽂아넣는것 보다는 안전할겁니다. 적극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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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강렬한 대치가 이루어졌던 곳입니다. 중간에 진중권씨가 앞으로 나가자 모두 환호성을 터트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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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폭력으로 돌변하려 하는 사람이 있으면 전부 말리고, 경찰들에게는 노래해~ 를 연발할 정도였으니
조중동 찌라시들이 말하는 폭력시위하고는 거리가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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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는 그동안 대치가 심했나 봅니다. 저렇게 뜯어내는대도 뒤에서는 계속 하지 마라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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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노르망디 오마하 해변에서 연합군을 맞이하는 독일군들 같은 모습의 경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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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시위는 저도 반대하는터라 잠시 상황 지켜보고 빠져나왔습니다. 오른쪽의 거인과 왼쪽의 참가자들 모습이
뭔가 말로 할 수 없는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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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 버스 당기던 곳에서는 결국 버스 한 대가 끌려나왔습니다. 정말 장관은 장관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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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너무 몰려들어서 버스가 움직일때 조금 위험한 듯 했습니다만, 어쨌든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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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 더 끌어내는 모습까지 보고 다시 세종로로 돌아왔는데,
참가자들 손에 잡힌 전경 두명이 무사히 버스 뒤쪽으로 돌아갔습니다. 시민들은 계속 보내줘를 연발했네요.
지금 쥐새끼와 경찰들이 이보다 더 평화적인 시위를 바란다면 자기들 목부터 내놓고 지껄이는게 좋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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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가 가까워 오는데, 여전히 활기찬 사람들은 여기저기서 날뛰고, 피곤한 사람들은 어깨를 맞대고 졸고 있네요.
대영님과 저도 내일 아프리카 프레젠테이션 예정이 있어서 이만큼만 놀기로 하고 돌아왔습니다.
이런 쥐똥같은 사건이 다시 일어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서울 시내의 도로 한복판을 거닐 수 있는 기회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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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다혈질인 사람이 물러나고 평범한 시민들이 즐겁게 모여서 즐길수 있는 진정한 문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희망은 아직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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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은 역대 촛불집회중 최다인원이 모일 예정이었습니다. 본격적인 시작 전에 사하라 맴버들과 잠시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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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쪽은 이미 엄청난 인파가 몰려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계속 모여서 이동하기조차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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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저 앞의 깃발 행렬 중 제가 참가하기로 했던 영화 동호회 분들이 계셨지만 접근이 힘들더군요.
그래서 그냥 평소 하던대로 혼자서 이리뛰고 저리뛰기로 했습니다. 전 원래 단독행동이 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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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에서 계속 모인 분들을 합하면 추산 7만명은 족히 넘어보였습니다. 월드컵때 인원과 거의 비슷할 정도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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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장차 위에서 시위하시는 분도 많았습니다. 올라가려는 분도 계셨는데 예비군 팀이 자제를 요청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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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입구 위에도 사람들이 모여있었는데, 조금 위험한 광경이라 걱정이 되더군요.
기분이 들뜬건 이해했지만, 어차피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몸은 소중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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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엄청난 인파의 대부분은 함께 나온 연인, 친구들끼리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평범한 시민들이었습니다.
저처럼 쥐새끼 정도는 날로 씹어먹을 것 같은 인상으로 돌아다니는 사람에 비하면
이런 모습의 시위는 가장 평화적이고 지향해야할 좋은 본보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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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워지자 서서히 움직일 준비를 했습니다. 모금함을 들고 성금을 걷는 분들이 있더군요.
깨끗하게 쓰여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벌써 지갑이나 노트북등을 소매치기 당한 분들이 많이 생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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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 쥐새끼가 또 한건 터트렸었죠. 시민들의 대응도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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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미칠듯한 센스 '이명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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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쪽에서 시위중이던 대학생 60여명이 전원 연행되었다는 소식에 예정보다 빨리 행진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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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목소리도 크고 열성적으로 행동하신 분들중에는 여고생, 여중생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저같은 어중간한 어른을 부끄럽게 만들어 주는 학생분들이 정말 자랑스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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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은 시청에서 두 길로 나뉘어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정말 장관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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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를 점거한 것은 불법이지만, 이들은 결코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이런 시위가 합법이 되지 못하면 무엇이 합법적이라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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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 본사 앞에서 몇 분동안 '불꺼라' 를 연발했습니다.
조중동에 광고 싣는 회사들 불매운동 등도 일어나고 있는 상황은 정말 자연스러운 치유현상이라고 봅니다.
그네들은 그걸 빨갱이라고 몰아붙이고 싶겠지만 말이죠.
이제 그 떡밥은 상하다 못해 발효되어 이번 운동의 양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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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인파가 움직이다 보니 정보의 혼란도 야기되고, 의견도 엇갈려서 조금 해매다가 결국 다시 시청 광장으로 돌아가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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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막은 닭장차에게 열심히 전단지를 붙이기도 했습니다. 이 정도는 애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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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본사 앞에서도 할건 다 하고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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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못된 놈들이죠. 귀중한 립스틱까지 다 쓰게 만들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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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분위기가 그렇다 보니 문학적 감수성도 업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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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광장으로 돌아오자 어디서 많이 본 사이트 분들이 모여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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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막혀 돌아온 시민들은 다시 슬금슬금 집합해서 이번엔 안국동과 경복궁 쪽으로 진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서울 플라자 호텔 위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은 어떤 심정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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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중간 피켓 시위하시는 분들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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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어도 되나 고민하면서 슬쩍 찍었는데, '저쪽도 찍어주세요~' 라고 말씀해 주셔서 기분좋게 샷 날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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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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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밖에 돌아다니는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자꾸 나오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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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 사거리는 예비군복 팀이 도로를 막고 차량들에게 유턴하도록 설득하고 있었습니다.
뒤의 여성분은 '예비군이 이렇게 멋있어 보이는거 처음이야~'라고 하시더군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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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차 한대가 제지를 무시하고 라인 앞으로 튀어나왔습니다. 흥분한 시민들이 달려들려고 하자 예비군복 팀이 막아섰습니다.

예비군복 팀의 설명으로는 저 앞쪽 병원에 위독한 가족이 있어서 빨리 가야한다는 이유였다고 하는데
옆에서는 이 근처에 병원같은거 없다면서 쥐새끼쪽 프락치가 아니냐고 화를 내고 있었습니다.
진실은 아무도 모르는 거지만, 역시 이런 대규모 움직임에는 정보의 신뢰성에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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꿋꿋하게 교통 통제를 맡은 예비군복 팀, 정말 멋졌습니다.
저도 예비군인데 다음엔 군복 입고 동참해 볼까 생각중입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움직이다 보니 후열로 뒤쳐졌는데, 경복궁 쪽에서 워낙 인파가 밀리는 바람에 더 이상 앞으로 갈 수가 없더군요.

결국 11시 30분쯤 귀가했는데, 귀가해서 소식을 들으니 소화기도 뿌리고 물대포도 등장했다는 소식을 듣고
또 한번 자신의 무력함에 분노를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음엔 카메라 가져가지 말고 앞으로 나가서
더 이상 후회가 남는 집회가 되지 않도록 해야겠더군요. 다시 뛰쳐나가고 싶었지만 더 이상 그곳으로 갈 방법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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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언론이 사상 최대의 인파가 모인 집회에 변변한 생중계 하나 내보내지 않은 철저한 언론 통제를 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08년 5월 31일은 박정희, 전두환 독재 이후 한층 더 성숙한 시민의식을 마음껏 폭발시킨 날로 기억될겁니다.

손에는 벽돌도, 화염병도 들지 않은 수 만명의 시민들이 그저 도로를 점거했다는 이유만으로 불법, 폭력 시위대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면서도 묵묵히 이 길을 가는 것은 조용하지만 결코 무겁지 않은 혁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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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는 사람 말 흉내낼 뿐이지 그게 무슨 뜻인지는 모른다.

'정부, OIE 교역금지 부위도 수입 허용'
자세한 기사는 이곳으로 -> 링크

100분토론에서 상대방보고 해석 잘못한 거라고 악을 쓰던 이상길씨가 결국 자기네들 해석 잘못이라고 인정했다.

30개월 미만의 소라도 도축검사에 합격하지 못하면 사료용으로 사용을 금지한다고 농림부는 해석했는데

30개월 미만의 소는 도축검사에 합격하지 못해도 사료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미국측 고시였다.

이는 30개월 미만의 소가 도축검사에 합격하지 못해도 뇌와 척수를 포함한 모든 위험부위를 사료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가 영어교육을 그렇게도 강조하고 또 강조하더니 국가간 협상이라는 최대규모의 판에서 해석을 잘못 해?

그런데도 재협상은 안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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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따위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이 점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