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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06  판사만큼 법을 모르면 닥치고 있어야 하나? 8
  2. 2009.04.20  시작과 끝이요, 알파이자 오메가이니 6
  3. 2009.02.09  세상 돌아가는 꼴은 아시나요? 8
  4. 2009.02.05  명텐도 Ver.2 16
  5. 2009.02.04  난 널 좀 터치해 줬으면 좋겠네 6
  6. 2009.02.02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 선언문 6

5세 의붓아들을 때려 죽인 계모에게 법원이 1년 6개월형을 선고했다.

자세한 기사는 이쪽으로 -> 클릭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아이를 영상 5도의 날씨에 맨발, 속옷바람으로 3시간동안 벌 세우다가

잘못했다는 말을 하지 않자 방망이로 구타해 저체온증, 쇼크사에 이르게 한 사건.

감형이유는 정상참작.





판사 전세비 1억원을 떼먹고 잡힌 사람에게는 검찰 구형보다 높은 5년형을 선고했다.

자세한 기사는 이쪽으로 -> 클릭

이유는 죄질이 나쁘단다.

원래 1억원이상 전세금 사기사건의 경우 평균 10개월~1년 6개월의 징역형이다.





그러니까

의붓아들을 두들겨 패서 죽인 계모보다

판사 전세금 1억원 사기친 범인이 3배 정도 더 죄질이 나쁘다 이건가?

내가 이런 불만을 말하면 소위 법공부 좀 했다는 사람들이 한결같이

'그건 니가 법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하는 소리다. 원래 법이란게 얼핏 보기에 그럴듯해 보여도 다 이유가 있어서 그렇게 선고하는거다.'

등등의 논리로 훗날 자기들이 될 지도 모르는 판사라는 지위를 옹호하곤 하더라.

또 뭐라뭐라하면 이제는 '그건 법률에 문제가 있는거지 판사는 정해진 법 테두리 안에서 정당하게 선고하는거다.' 랜다.



개백정같은 인간도 대법관까지 하는 세상이니 조무래기 판사들 마음이야 어련하실려나만은

사실 건국이후 판사가 대한민국의 평균 국민들보다 도덕적으로 우위에 있었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지 않나 생각하니

원래 답답하던 가슴이 조금 더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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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 안에 갇혀 사는 사람이 정말 많다.
솔직히 좀 놀랐다.
그래도 좀 사는 나라 대한민국 아닌가?
그 엄청난 교육열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한 해석 하나도 못한다.

모르면 배워라.
모른다는게 쪽팔려서 화내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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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텐도 나온지 하루밖에 안됐는데 후속기가 너무 빨리 나온다.. T_T
명텐도 Ver.2 :: 2009. 2. 5. 23:08 Grinder
닌텐도 좀 만들어보라 <- 기사클릭



나도 너 좀 만져주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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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새 부시의 손길이 그리워졌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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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앙과 파국의 대한민국

"헤로데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를 모조리 죽여 버렸다. 이리하여 '라마에서 들려오는 소리, 울부짖고 애통하는 소리, 자식 잃고 우는 라헬, 위로마저 마다는구나!'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마태 2,16-18)

세상과 동고동락해야 할 교회의 운명

1. 대한민국에 벌어지고 있는 엄청난 일들을 괴로운 심정으로 바라보면서, 우리는 세상의 기쁨과 희망, 슬픔과 고통을 나눠서 그야말로 동고동락해야 하는(사목헌장1항) 교회의 운명을 새삼 무겁고 절박하게 깨닫습니다.

2. 용산 참사는 과연 이 나라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또 파국의 종점은 어디인지 국가구성원 모두에게 질문과 충격을 던진 무서운 사건이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우리 사제들은 대한민국에 덮친 재앙과 불행의 현실에 대해서 경고와 호소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공권력에 대한 근본 질문

3. 먼저 국가와 공권력의 존재이유를 따져보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입니다. 공적인 것(Res publica)은 바로 국민의 것(Res popoli)라는 대원칙을 성립시키는 나라가 민주공화국입니다. 국민의 생명과 행복을 위하는 바른 정치가 공화국 탄생의 근본 동기입니다. 그런데 오로지 몇몇 부자들을 위해 대다수 국민의 생존을 무너뜨리려 한다면 이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용산 참극에서 나타났듯이 국민을 국민으로 대하지 않고 서슴없이 폭력을 저지르는 이명박 정부의 공권력은 정당성을 잃어버렸습니다. 반성하지 않는 경찰과 진실을 감추는 검찰을 두둔하고 있는 대통령의 모습은 더욱 우리를 슬프고 울분에 떨게 만듭니다. 유감스럽지만 1987년 어느 대학생의 죽음의 진실을 왜곡하고 은폐했던 일 하나로 철옹성 같던 군사독재정권이 붕괴되었다는 점을 상기시켜 드려야겠습니다.

국가가 국민의 행복은 물론 생명마저 서슴없이 빼앗고 또 이를 법률, 질서, 공권력의 이름으로 정당화시키면서 이에 항의하는 연대를 외부세력, 테러집단, 좌파로 규정하는 현실을 우리는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습니다.

불안과 염려

4. 도대체 대한민국을 어디로 이끌고 가려는 것입니까? 사방에서 들려오는 통곡과 비탄 그리고 한숨소리에 우리 사제들은 불안과 두려움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국민 분열의 죄

4-1. 경제위기를 불러일으킨 것도 대통령의 책임이지만, 함께 가난해지고 함께 넉넉해지는 '환난상휼'과 '공생공락'의 믿음을 깨뜨린 죄는 더욱 무겁습니다. 하필 가장 힘들고 어려울 때 부자들의 세금을 우선 걱정하고, 의혹과 우려를 윽박질러가며 극구 미국축산업자들의 이해와 요구를 편드는 등 국민의 마음에 불신과 분열의 상처를 낸 일은 일일이 손으로 꼽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잦은 거짓말이 불신의 병을 키웠습니다. 손바닥 뒤집듯 대담하고 뻔뻔하게 말을 바꿀 때마다 국민의 자존심은 무참히 짓밟혔고, 대한민국은 양심과 영혼을 잃어버렸습니다. 배려와 연대, 참여와 책임, 정의와 중용처럼 금세기 한국사회가 추구해야 할 가치는 완전히 무너졌고, 반대로 반칙과 불공정, 편법과 탈법 등 강도의 윤리가 득세하는 도덕 파탄시대가 되고 말았습니다.

역사왜곡과 폄하의 죄

4-2. 가장 뻔뻔스런 거짓말은 역사 왜곡입니다. 건국 60년을 운운하고 4.19 혁명을 데모라고 깎아내리며 동영상 교과자료에서 80년 광주민주화운동과 6.10 항쟁은 언급도 하지 않는 등 한국사회가 희생과 투쟁으로 일궈낸 귀중한 역사를 노골적으로 경멸하고 있습니다. 이런 파렴치한 기세라면 헌법이 명시하는 3.1 운동과 4.19 혁명의 민주이념마저 부정하여 국기를 흔들 것이며 사찰과 도청, 감시, 연행과 고문 등 민주 양심세력에 대한 본격적인 탄압에 나설 것이 분명합니다.

민족분열의 죄

4-3. 화해와 상생의 남북관계를 일거에 무너뜨린 일은 이명박 정부가 저지른 숱한 실정 가운데 가장 절망스런 일입니다. 이는 국제사회의 조롱거리이며 민족공동체 앞에 중대한 범죄입니다. 급기야 대결상태를 해소하는 모든 합의사항과 남북기본합의서의 서해 해상군사경계선에 관한 조항까지 폐기될 지경입니다. 남북관계는 최악의 국면에 이르렀는데, 경제위기에다 전쟁위기까지 불러일으키면서도 남북 관계쯤 망해도 좋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니 통탄할 노릇입니다.

민주주의 파탄의 죄

5. 현 집권세력이 원하는 궁극적 목표는 민주주의의 근본토대를 완벽하게 붕괴시킴으로써 부당한 권력을 영구히 사유화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소통의 도구인 방송과 인터넷 장악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공영방송과 은행 등 각종 공적인 가치들을 재벌이나 족벌신문에게 나눠주려는 무수한 음모를 보고 있으면 불과 십년 전까지 우리 사회를 어둡게 만들던 독재 권력들의 뿌리 깊은 악행들이 되살아난 듯 섬뜩할 따름입니다.

선언과 호소

6. 어린이와 젊은이들의 꿈을 빼앗고 가난하고 약한 사람들의 생존권을 인정하지 않음으로써 가치관의 일대 혼란을 불러일으킨 이명박 정부의 과오는 하느님의 존재자체를 부정하는 중대한 범죄임을 선언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사제들은 거룩한 분노로 맞서 저항할 것입니다.

7. 신앙의 소명과 역사의 책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우리 사제들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공권력과 나라의 장래를 언제까지 맡기고 인정할 것인지 함께 고뇌를 나누시도록 부탁드립니다. 정의 없는 평화는 양들의 침묵일 뿐입니다.

8. 한국사회는 길을 잃고 말았습니다. 교만과 탐욕의 노예가 된 어리석은 통치자에게 더 이상 사람의 길, 생명의 길, 사람의 길을 찾아달라고 부탁할 수 없습니다. 국민의 힘으로 되찾읍시다.

2009. 2. 2 주님봉헌축일에



카톨릭이 모태신앙이기도 하고
실제로 신앙심이란 눈꼽만큼도 없는 사람이긴 하지만
나를 기독교인으로(특히 소망교회같은 개독인으로) 키워주지 않은 것은
부모님께 몇백번 감사를 드려도 모자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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