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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해당하는 글들

  1. 2015.05.29  대구 티엑스포 2015 2편 2
  2. 2014.01.24  법 규 14
  3. 2011.07.31  Teastory 22

 

 

제목은 티엑스포지만 사실 그쪽 구경은 끝났고 이제는 옆에서 열리고 있는 뷰티 엑스포를 구경하러 합니다.

입장료가 원래 있는건지 없는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티엑스포 전시회장 쪽에서 넘어가는건 제지하지 않더군요.

사진을 찍을 여유가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대부분 화장품, 왁싱 크림, 건강보조기구 등인데 역시 사람은 건강과 미용에 관심이 많구나 하는 걸 느꼈네요.

생각보다 왁싱쪽 부스가 많다는 것도 놀랐습니다. 털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나 봅니다.

 

전 부모님 두분이 모두 겨드랑이털이 아예 없는 특이체질이라 전 가족이 모두 겨드랑이털이 없습니다.

알고 결혼하신것도 아닌데 그런 묘한 조합이 되어버려서 어릴적까지는 원래 한국인들에게는 겨드랑이털이 없는줄 알았죠.

나이들고보니 이것도 참 축복이다 싶습니다. 관리할 필요가 없으니.

 

형수 겨드랑이는 제가 뭐 확인할 수 있는 게 아니니 모르겠지만 이 유전자를 최소 절반은 물려받은 조카녀석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뷰티 엑스포에는 판매 선전용 부스 외에도 상당부분 공간을 활용해 여러가지 이벤트가 벌어지고 있네요.

바디아트 콘테스트라고 적힌 곳에서는 반도체 공장에서 일할 법한 옷차림을 한 사람들이 잔뜩 집중해서 뭔가를 하고 있습니다.

책상 위에 몸뚱아리는 없는데 바디아트라는 걸 어떻게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집중하는 분들 혼란을 주지 않으려고 멀리서만 사진을 담아봅니다.

이게 상금이라던데 경력이라던가에 영향을 주는지는 몰라도 굉장히 열심히 하고들 있어서 방해하면 안될 것 같더군요.

플레시까지 달고 근접에서 촬영중인 분도 있습니다만 그건 아마 관계자쪽이겠죠.

 

 

 

요즘 부모님 무지외반증이 조금 심해지는 듯 해서 발가락 교정하는 실리콘 부품을 구입하고 밖으로 나옵니다.

실리콘 덩어리가 8만원이나 하는게 매우 속이 쓰렸지만 착용해보신 엄니는 부담없고 발가락에 고정도 잘 되어 좋다고 하시니 다행이네요.

여성분들은 멋있는 구두 오래 신으면 무지외반증이 발병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하니 시장성은 충분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밖으로 나오니 날씨는 좋은데 무지하게 덥습니다. 이대로 헤어지는 것도 좀 그렇고 하니 동생분 집에 가서 밥이나 먹기로 합니다.

원래는 여기서 꽤 먼 곳인데 작년인가 이사를 시민운동장 근처로 갔기 때문에 금새 도착합니다.

 

 

 

동생분이 요즘 취미를 들이고 있어서 제 것도 하나 만들어 줬네요. 구슬이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을 갖고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런 것도 비싼 구슬은 상당히 비싸다고 하네요. 이렇게 선물을 받았으니 7월에 일본 갈 때 마음에 들만한 선물을 가지고 와야 할 텐데.

 

 

 

예전 포스팅에서도 나왔듯 친구가족의 새 집은 무려 33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설계 미스인지 원가 절감인지 모르겠지만 친구가 사는 아파트 동은 엘리베이터가 1개밖에 없어서

고장이라도 난다면 올라가는거나 내려가는거나 참 문제가 클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짐을 내려두고 밥 먹으로 밖으로 나옵니다.

요즘 이 지역은 한창 개발중이라 주변에 먹거리는 풍부하지만 뭘 먹을지 선택하는 과정은 여전히 고민을 하게 만드네요.

걸어가다가 멋들어진 벽화를 발견해 한 장 담아봅니다.

 

미술선생님이 그렸다고 하는데 이 담을 그려놓은 집이 좀 낡은 편이라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학생이 그렸다기엔 아무래도 수준이 좀 높은 듯 했는데 과연 미술 선생님의 실력이네요.

무작정 새 건물을 짓기보다는 이렇게 세월이 느껴지는 담벼락에 예술을 불어넣는 방식이 참 마음에 드는데 말입니다.

이곳처럼 급격히 개발중인 곳에서는 이런 바램 자체가 꽤나 사치스러운 생각이겠죠.

 

 

 

고기를 잘 굽는다는 복고풍 가게가 있어서 가 봅니다.

소고기다 보니 가격은 식은땀이 날 수준입니다만 오랜만에 방문한 저를 위해서 친구가 쏴 주겠죠.

 

일단은 맛있어 보이는 부위를 3인분 시킵니다. 요즘엔 인분이라는 말 쓰지 않고 그램을 표기해 주긴 하지만

300g 가지고 세 명이서 나눠먹는 다는 발상 자체가... 그냥 반찬 수준도 되지 않는 양이죠. 한국은 고기먹기 참 힘드네요.

 

 

 

역시 순식간에 해치워버리고 또 다른 부위를 주문합니다. 이쪽 부위는 손님이 굽는 게 아니라 직원이 구워줍니다.

소고기를 스테이크용 처럼 굵게 썰어서 그걸 철판에서 토치를 이용해 구워가며 사각형 모양으로 잘라주는 이벤트성 요리네요.

 

소주로 추정되는 알콜을 처음에 뿌리자 불길이 확 치솟고 나서 토치로 마무리를 하는 구조입니다.

TV 맛집 광고 등에서 가끔 등장하는 그런 퍼포먼스겠죠. 물론 이런 방식은 잡내도 없애주는 효과가 있습니다만.

 

 

 

소고기야 맛이 없을리가 없지만 역시 서민들이 쉽게 먹을만한 가격이 아니라 서글픕니다.

밖에서 먹으면 너무 비싸서 요 근래는 항상 식육점에서 고기를 사와 집에서 구워먹곤 했죠.

오랜만에 밖에서 반찬과 각종 편의 서비스가 제공되는 고기를 구워먹으니 호강한 듯한 기분이 듭니다.

 

 

 

된장찌개는 아예 저 불판에 뿌려주네요. 물론 그 전에 알콜로 찌꺼기를 전부 제거한 후 올려줍니다.

생고기도 조금 들어있고 두부도 많이 들어있어서 좋긴 한데 역시 고깃집 된장찌개 특유의 과다한 MSG 사용한 맛이 확 납니다.

맛이 있긴 한데 애초에 된장부터 시작해서 맛의 베이스 전부가 강한 조미료 맛이라 조금 질리는 느낌이 있기도 하죠.

 

전 집에서 인공조미료를 아예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가끔 이런 거 먹으면 신선합니다.

몸에 나쁘다거나 그런 이유가 아니라 워낙 가족들이 싱겁게 먹는 편이다 보니 조미료 없이도 대부분 해결이 되니까 말입니다.

 

 

 

입가심으로 빙수를 사 들고 집으로 향하기로 합니다. 이건 제가 사기로 했죠.

먹고 갈까 포장해 갈까 고민을 조금 하려다가, 묘하게도 과일빙수는 포장이 여기서 먹는 것보다 2천원 쌌기 때문에 포장해 가기로 합니다.

이렇게 공간이 널널한 까페에서 포장을 더 싸게 받는 경우는 어떤 이유일런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하나만 가져가도 세 명이서 충분할 것 같았지만 포장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팥빙수와 과일빙수 2개를 사서 돌아갑니다.

 

 

 

이쪽은 팥부터 시작해서 주인이 직접 삶는다고 광고하는 곳이라 그런지

확실히 팥빙수쪽이 과일빙수보다 완성도가 높네요. 물론 과일빙수의 상큼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다릅니다만.

작년에 이 근처에서 무시무시한 가격의 망고빙수를 먹었던 악몽을 그럭저럭 씻어주는 맛이었습니다.

 

 

 

근처에 메가박스가 있어서 영화도 보고 갈까 싶었지만

고기에다가 된장찌게에 후식으로 빙수까지 먹어버리니 속이 견디질 못했나 봅니다.

폭풍배설을 두 번이나 하고도 속이 안정되질 않아서 그냥 조금 놀다가 집으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속을 달래기 위해 오늘 티엑스포에서 동생분이 구입한 페퍼민트 루이보스 차를 한 잔씩 마시고 왔네요.

민트의 강렬한 향과 몸에 좋다는 루이보스의 조합입니다. 정통 차에 비해서 맛은 옅지만 입가심엔 좋은 향기입니다.

앞서 언급한 고급 티백의 위용도 찍어봤네요. 엄청나게 세밀하면서도 차는 잘 우러나오는 티백입니다.

 

 

 

예전 차박람회에서 동생분이 사 왔다는 고양이 찻잔입니다.

찻잔은 아버지가 만들고 고양이는 아들이 만들었다는군요.

 

확실히 아들은 아직 아버지 수준이 아닌지 고양이의 퀄리티는 조금 떨어지지만

고풍스러운 느낌이 없지않은 찻잔 위에 저렇게 고양이로 포인트를 주니 색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일본에서 이런 거 한번 시도에 보면 어떨까 싶더군요.

 

티엑스포는 그냥 무료 입장권 때문에 가 본 것 뿐이지만 오랜만에 바람도 쇠고 소고기도 먹고 해서 홀가분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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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사진입니다.

여행기 올리기 전에 일단 밀린 사진부터 좀 처리해야겠다는 생각에...

 

작년 겨울 그마트에 갔다가 뼈없는 녀석을 팔고 있어서 한봉지 사 왔죠.

엄니는 인생 살면서 아직 닭발을 드셔본 적이 없다고 하셔서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먹다보니 처절한 반항을 하는 닭발이 한족 있어서 카메라를 찾아왔네요.

 

 

 

이렇게 자기 주장이 뚜렷한 녀석은 앞으로 크게 될 것 같습니다. 제 위장 속에서.

한동안 이 아름다운 자태를 파괴하지 못하고 방치해 두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닭발은 원래 맵게 먹는 녀석이라고 하던데, 그래서 오돌오돌한 식감은 좋아하지만

먹고나면 폭풍ㅅㅅ 때문에 고생하곤 합니다. 그래도 맛있어서 감수하고 먹긴 하지만 말이죠.

 

여담으로, 법규 생각하면 항상 이 영화가 먼저 떠오르더군요.

 

 

 

 

 

 

일부러 연출한 거 아닙니다만 참 잘만들었습니다.

앞으로 다시 이런 닭발을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법규 이야기는 이쯤 하고, 엄니와 저는 닭발을 먹어도 소주와 먹는게 아니라 차와 함께 먹습니다.

차값도 비싸긴 하지만, 아무데서나 캔 따서 벌컥벌컥 마시는 술하고는 달라서

가끔 차 마시며 '술값 안들어 좋다'는 이야기도 하긴 합니다.

 

여행갔을 때는 저녁에 한 캔씩 마시는데, 그냥 분위기 상 즐기는 거지 술을 좋아한다는 기분은 여전히 들지 않네요.

 

 

 

원래 집에 없었는데 언제부턴가 갑자기 차방에 모습을 드러낸 괴이한 녀석입니다.

엄니가 어디서 보기 좋다고 하나 업어오신 듯 하네요.

 

차를 마실때는 역시 여러가지 귀여운 찻잔이나 차 도구 같은 것들에 신경을 쓰게 되기 때문에

한때 엄니께서는 방에 전시하는게 불가능할 정도로 많은 악세사리와 찻잔 같은걸 쓸어오곤 하셨습니다.

 

형님부부 결혼 후 신혼집 방 한칸에 차방을 차려줄 정도로 확 떼어준 이후로 그나마 균형적인 밀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만.

 

 

 

예전 전통공예박람회 폐관시간 직전에 좀 깎아서 구입한 찻잔.

비대칭으로 살짝 그을린 듯한 모습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주전자와 찻잔 세트로 구매했죠.

이건 철분이 많이 함유된 흙을 도자기 굽듯 구워서 만든 녀석이라

사실 보이차 찻잔으로는 별로 적당하지 않습니다. 찻잔의 철분 성분이 맛을 교란시키는 기분이 들더군요.

 

 

 

어울리는 차라면 역시 반발효차에 들어가는 오룡차나 철관음 정도가 되겠습니다.

암차인 대홍포가 가장 잘 어울릴 것 같긴 합니다만, 괜찮은 대홍포는 집안뿌리가 거덜날 정도의 금액이라서.

 

맛은 좀 안맞아도 보기가 좋아서 보이차든 철관음이든 다 차서 마시고 있습니다.

 

 

 

주전자도 마찬가지 방식으로 만들어진 녀석이라 손가락으로 튕겨보면 팅팅거리는 금속음이 납니다.

이것 역시 바위에서 자라는 암차 계열에나 어울리는 녀석이지만 뭐, 보기에 좋아서 업어온 녀석이니 이것저것 많이 사용해 봐야죠.

 

국내 장인이 만들었다는 말은 들었는데, 역시 같은 고가품이면 중국쪽 차 도구에 더 무게를 주는 시류가 있어서인지

그렇게까지 비싸지는 않았지만 고민을 많이 하게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중국쪽 장인이 만든 자사호는 50만원 정도 되는 녀석도 한 눈에 반해 떡하니 업어오곤 했는데 말이죠.

그게 벌써 7년쯤 전이니 지금은 100만원 훌쩍 넘기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엄니 지인분이 해외 나갔다가 선물로 사 온 홍차입니다.

홍차를 싫어하는 편은 아니지만, 익숙한 중국차보다 은근히 귀찮은 점이 있어서 자주 마시지 않는 편이죠.

이제껏 선물로 받은 수많은 홍차들이 대부분 유통기한을 훨씬 넘겨버려서 맛이 사라지고 버림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저 홍차는 열심히 마셔야 할 텐데... 작년에 이 사진 찍고나서 지금까지 봉투도 뜯지 않았네요.

 

 

 

엄니 학교 선생님 한 분이 이스라엘에 성지순례 갔다 와서 가져온 기념품이라고 합니다.

만들기가 그렇게 어려운 녀석은 아닌 듯 하지만, 수제품이라는 느낌은 확실히 들어서 괜찮겠다 싶네요.

이스라엘이라고 하면 역시 기 들릴의 '굿모닝 예루살렘'이 정말 인상깊에 남아있습니다.

 

석판 그림은 종교에 대해 조금만 관심이 있으면 알 수 있는 빵과 물고기 클론생성 이벤트에 대한 내용이죠.

 

 

 

쌀과자 같은 간식거리는 이런 그릇 안에 넣어놓고 차 마실 때 조금씩 씹어먹곤 합니다.

크기는 작고 과자 부피는 커서, 한번 뚜껑 열면 끝장을 보고 만다는 게 아쉬운 일이죠.

 

엄니가 차를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이곳에 놓여있는 것들은 나름 디자인에 신경쓴 녀석들이 많은 듯 합니다.

워낙 익숙해서 별 생각없이 사용중이지만 느긋히 쳐다보고 있으니 꽤나 매력적으로 보이기도 하네요.

 

 

 

보이차 마신 후엔 녹차도 좀 마시자고 해서 세트를 바꿉니다.

색깔만큼은 녹차가 참 곱고 깔끔해서 엄니도 좋아하지만, 아쉽게도 녹차 많이 마시면 속이 좀 쓰려서.

 

그래서 보이차 만큼은 아니고, 가볍게 몇 잔 마시는 정도로만 즐기고 있습니다.

녹차는 좀 익숙해서 그런지 온도를 대강대강 맞춰도 맛이 나쁘지 않는데

홍차는 경험부족인지 몰라도 온도와 시간을 잘못 맞춰서 맛이 엉망으로 나올 때가 많아서 손이 잘 안가더군요.

홍차의 기본 지식이 대부분 석회질 물인 유럽쪽에 맞춰져 있어서 한국의 물과는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어설프게 인터넷 지식가지고 테스트 하는 것 보다는 몇 번 우려내 보면서 직접 파악하는게 제일 좋죠.

 

이번 홍차는 아깝게 버리는 일이 없도록 자주자주 마셔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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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규 :: 2014. 1. 24. 16:52 Photo Diary


날씨 더울땐 그냥 작은 방에 들어가서 에어콘 약하게 틀어놓고 차 마시는게 최곱니다.
큰 에어콘은 전기세가 무서워서 못틀겠고 말이죠. ㅡㅡ;


적당히 땀 흘리며 차 마시는것도 좋죠.
요즘 대구 날씨는 적당하다는 단어로는 표현하기 부족한 날씨이긴 합니다만.


엄니께서는 요즘 책읽기에 심취하셨습니다.
좋죠. 독서는...

전 읽고싶은거 마음껏 사면 한달 40~50만원은 나와버리기 때문에
지금은 좀 아껴가며 읽는 중입니다. ㅡㅡ;


일본 여행중 무료한 시간을 달래주었던 PSP 는 그냥 방치상태...


제가 없는 동안 꿋꿋히 다실의 평화를 지키고 있었던 냥이.
푹 자가다도 햇빛만 들어왔다 싶으면 힘차게 오늘의 일을 시작합니다.
일이라고 해야 꼬리흔드는 것 밖에 더 있겠냐만은.


디지털 액자안에 든 사진들이 많이 낡아서(?)
슬슬 새 사진으로 갈아버리고 싶지만 왠지 엄두가 나질 않는군요.
아직 일본 여행 사진도 전부 정리하질 못해서...

느긋하게 차 마시는 곳이니 느긋하게 생각하기로 할까요.



엄니 스맛폰에 고스톱을 깔아드렸더니 무료 판수 소진될때까지 매일매일 재밌게 즐기시네요.
역시 전자기기는 일단 고스톱이 되고 봐야 하는 듯.



가볍게 마시면 2L 정도...
하지만 애초에 차라는 것은 이뇨작용을 동반하기 때문에
더운 여름날 차 많이 마셨다고 물을 안마시는 것은 탈수증을 동반하기 쉽습니다.

꼭 차를 마실 땐 마신 차만큼의 물을 마셔주는게 중요.
가뜩이나 바빠지는 방광이 아주 비명을 지르긴 하겠지만... 그렇게 신장기능을 활성화 시키는것도 건강에 좋습니다.

뭐 얼핏보면 되게 고상해 보이지만
그냥 술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일 뿐.
기호식품은 기호식품이고
몸에 나쁘고 좋은 레벨로 그게 좋은 취미다 아니다를 따지는건
그냥 겉멋만 든 허세 귀족들의 변명일 뿐이라고 생각.

아, 차 마시고 취해서 개로 변신하는 일은 없으니 그거 하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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