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관련 부스가 많았던 예전과 달리 이번엔 상당수가 한식위주로 이루어져 있더군요.
지방신문 기사에서도 대외적으로 전통 음식의 우수성을 알리니 뭐니 적어놨던걸로 기억합니다.


3시부터 호텔 인터불고의 스페인요리 시식코너가 문을 열어서 엄니께서 줄 서서 얻어오셨습니다.
리조또 비슷한 녀석과 와인이었는데, 일찍 가서 다행이지 1분만 지나니 사람들이 엄청 몰려들더군요.


가끔 먹어보긴 하지만 아직 가격대 성능비가 영 안좋다고 느끼는 떡갈비.
이름난 전통음식은 다들 비싼가 봅니다. 일식도 그랬으니 비단 한국만의 이야기는 아니겠죠.


인형까지 소품으로 사용한 부스도 있더군요.
나무 찻잔에 마시는 차도 운치있을것 같은데, 향이 베이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차만 마셔야 하는 불편함이 따릅니다.


교육을 잘 받은건지 애들이 철이 든 건지 음식에 손대는 아이들이 없어서 깔끔한 진행이 되더군요.
전시장 한쪽에서는 직접 음식 만들기 강좌도 열리고 있고, 다른 쪽에선 음식 경진대회같은것도 열리고 있었습니다.


푸짐한 음식과 여백의 미를 살린 음식.... ㅡㅡ;


대회장 쪽의 요리사분들은 정말 진지한 표정으로 임하고 있었습니다.
이쯤되면 요리사라기 보다는 예술가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
젊었을 때부터 험한 길임을 알면서 뛰어드는 모습이 보기 좋더군요.

요리사가 되기 위해 일하고 있는 사하라 멤버 행자분도 이런 곳에서 볼 수 있으면 좋겠는데.



빵, 제과쪽으로 갈수록 이게 먹는건가 보는건가 싶은 음식들이 자주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다음 포스팅으로 박람회 사진은 거진 다 소화해 낼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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