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 덩어리입니다.
이런게 집에 있다면 심심할때 조금씩 쪼개 먹어야 할까요.
아님 왔다갔다하다 한번씩 핥아줘야 하나? ㅡㅡ;


케이크 데코레이션은 많이 봐왔으니 용감하게 씹어먹을 수 있을듯.


오히려 이런게 먹기가 좀 아깝다고 생각. 이거 십이지 그림이군요.


해체작업시엔 조금씩 부셔서 사람들과 함께 먹을지도.


생긴건 귀여운데 영지버섯 빵이란게 맛있을지 어떨지는...
시식코너가 없으니 알 리가 없습니다.


푸~
저 꿀통에 저 새를 찍어먹으려 한다고 상상한 저는 역시 호러매니아.




대충 관람을 끝내고 밖으로 나오니 간이 음식점이 차려져 있었습니다.
한바퀴 돌면서 먹을만 한걸 사왔네요. 물과 냅킨도 테이블마다 잘 갖춰져 있고 진행위원들이 식탁도 치워주고 했습니다.
예전엔 완전 쓰레기장 같아서 먹을 기분도 나지 않았던 때가 종종 있었는데 이번엔 깔끔하게 잘 하더군요.

국밥이라던가, 베트남 쌀국수라던가도 팔고 있었지만 엄니와 이만큼 먹는것도 배가 터질지경이었습니다.

안에서 화려한 음식들 구경하고난 후 먹는게 이런 것들이라 조금 우스웠지만 어쨌든 맛은 있었네요.


집에 와서 할인중이던 미니케이크와 함께 보이차 마셨습니다.
이런걸 제 돈주고 먹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에 한개 한개가 매우 신기하더군요.
엄청 달고, 무지 비쌌습니다. 할인해도 저 6조각이 만원이라... ㅡㅡ;


위에 놓인 저거 처음엔 은단인줄 알고 맛이 괜찮을까 싶었는데, 알고보니 설탕이더군요.


엄니께서 보이차와 은행열매까지 세팅해 주셔서 단체사진 한 장 찍었습니다.

역시 전시된 음식은 그저 그림의 떡일 뿐, 이런 걸 먹는게 일반 서민이겠죠.

내년에 기회가 있다면 한번 더 가볼까 싶기도 합니다. 엑스코가 생긴 이후로 그나마 좀 늘었다지만 워낙 전시회 접하기가 힘든 대구라 신선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