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results

'기네스'에 해당하는 글들

  1. 2009.02.05  좋아하는 흑맥주, 기네스 8
전 술 거의 안마십니다.
1년에 맥주 한잔 정도 마시면 많이 마시는 편이죠.

스파클링 와인이나 디저트 와인같은 경우는 술이라 먹는게 아니고 음료수 대신으로 마시기도 했는데
가격을 생각하니 내가 뭐하는 짓인가 싶어 그것도 끊은지 4년쯤 되었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도 간만에 지방에 내려가서 친구를 만나고 식사를 하니 진득하게 이야기 할 공간은 술집 정도랄까 싶어서
일단 자리에 앉아 제가 그나마 좋아하는 주류인 맥주 -> 그중에서도 기네스를 한잔 시켰습니다.

맥주가 맛있다는 느낌이 든 건 삿포로에서 싱싱한 생맥주 한잔 마셨을 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것 같은데.
기네스 역시 여러가지 추억이 깃든 놈이고 해서, 사실 가게에서 내주는 기네스는 조금 밍밍했지만.

살기힘든 시절에 태어나서 찌질거리고 있는 친구 인생상담도 좀 하고,
최근 재미있게 읽은 책에 대해서 이야기도 좀 하고,
화장품집 딸래미인 친구 동생이 시내 화장품집에서 화장품을 사는걸 보고 놀라기도 하면서
아주 오랜만에 시내에서 보통 사람처럼 놀아봤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술이나 담배도 분위기가 중요하다는 말을 음주애호가인 친구 강군한테서 많이 들었는데
좋은 분위기에서는 차를 마시는 제가 직접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말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 날의 기네스 한 잔은 평소보다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쥐포가 리필가능한 기본안주였는데, 리필 한번도 못했네요. 건강이 염려되어서인가. ㅡㅡ;

'Photo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작 - 사진찍기란  (8) 2009.02.07
연작 - 나선회랑  (10) 2009.02.06
저녁 산책  (10) 2009.02.05
생애 첫 담배  (20) 2009.02.04
으스러져가는 과거  (6) 2009.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