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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까페 냥이네에서 탁묘요청이 들어와 맡게 된 예현이 입니다.

작년에 하반신이 불편한 '튼튼이'를 보러 병원에 갔을때 있던 녀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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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찍은 사진입니다. 지금 추정연령 11개월의 녀석이니 이때는 정말 새끼였죠.
뒷다리에 욕창, 어깨에 고름, 심한 빈혈증상 등 당시엔 살아나게 기적이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현재 뒷다리는 힘이 잘 안들어가서 까칠한 바닥이 아니면 앞다리로만 기어다니고
배뇨는 사람이 시간맞춰 해 주지 않으면 흘리고 다닌다고 합니다.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까페분들이 신경 많이 써 주시고 몸에 좋은 생식사료를 직접 만들어 먹이고 해서
뒷다리가 불편하다는 걸 빼면 굉장한 미묘로 자라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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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귀여운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만
다친 고양이를 보살필 사람은 적은게 현실이라
일단 단기 탁묘지만 잠시 데리고 있기로 했습니다.

힘든일을 많이 겪었던 녀석이라 성격도 꽤 예민하고 해서 적응이 빠르진 않네요.
구석탱이에서 나올 생각을 않지만 그래도 제가 만져주면 갸릉거리면서 몸을 뒹굴뒹굴 거립니다.

시간되면 배뇨시키고, 랜덤으로 나오는 응가 처리하는게 좀 힘들긴 하지만
애 키운다고 생각하고 조금만 힘내 보기로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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