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이란건 쉽게 말하면 잎과 줄기에 물을 많이 저장해놓고
건조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녀석을 말합니다.

선인장이 대표적인 다육이죠.


이 녀석도 분명 다육이중에 한 종류인데
다육이는 종류가 워낙 많아서 이 녀석 이름은 잘 모르겠군요.

아무리 물없이 살아갈 수 있는 녀석이라지만 관리를 너무 안해줘서
죽어가던 녀석을 이제 슬슬 돌봐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형님 집에 분양간 다육이는 무지무지 잘 자라고 있다고 하는데 말이죠.


한국의 집안은 대부분 상당히 건조한 측에 들어가기 때문에
화분의 배수 상태만 잘 점검해주면 그냥 아무렇게나 놔둬도 잘 자라는 녀석입니다.

물론 최소한의 물과 충분한 햇빛은 어느 식물을 막론하고 꼭 필요한 것이겠지만.


잎이 오동통한게 참 귀여운 녀석인데
아직 꽃을 피운 모습을 본 적이 없어서 안타깝네요.

여행가기전에 엄니한테 물 꼭 주라고 말씀이야 드리겠지만
바쁜 분이라 신경쓸 겨를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내년까지 제발 죽지만 말고~


건조한 지형에서 사는 녀석이다보니 배수가 잘 되는 화분과 모래를 이용합니다.
물 실컷 줘도 금방 빠져버리니 1주일에 한 두번씩 듬뿍듬뿍 줘도 물 과다로 죽거나 하는 일은 별로 없어요.

물론 배수가 안되는 화분에 넣어놨다간 그대로 황천길이긴 합니다.

꽃을 좀 구경하고 싶네요. 잘 돌봐줘야겠습니다.